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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07(2018)년 5월 14일 《통일의 메아리》
통일조국탄생의 초석입니다 (1)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106(2017) 7월 비전향장기수 리공순선생이 쓴 글 《통일조국탄생의 초석입니다》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사에 력사적사변으로 아로새겨져있는 45년전 7월 4일과 더불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통일열망은 날이 갈수록 더욱 뜨겁게 분출되고있다.

반면 조선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통일대결책동으로 조선반도에는 각일각 핵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북남관계는 의연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해있다.

그러나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초석으로 삼고 북남공동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여 자주의 통일강국을 기어이 탄생시키려는 우리 겨레의 강렬한 지향과 도도한 흐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로막을수 없다.

 

삼천리를 진감시킨 통일의 거보

 

억척의 지지대를 떠나 만년대계의 건축물을 생각할수 없듯이 우리 겨레가 자자손손 복락을 누려갈 통일강국에도 그 어떤 천지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을 든든한 기초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그 기초가 바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은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근본립장과 근본방도를 천명한 조국통일의 초석이다.》

나는 북과 남, 해외 그 어디서나 뜨겁게 울려퍼지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힘찬 구호들과 용용한 대진군을 마주할 때면 자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때를 돌이켜보군 한다.

그날은 주체61(1972)년 7월 4일이였다.

여느때 같으면 살기가 등등해서 구치소의 이방저방을 돌아치며 애국자들을 지하실로 끌고가 악착한 고문을 들이대였을 교도관들과 간수들이 그날은 웬일인지 쥐죽은듯 조용하였다알고보니 방금전에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이룩해나간다는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이 평양과 서울에서 동시에 공식발표되였다는것이였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새겨볼수록 겨레의 통일지향과 념원이 그대로 응축된 참으로 현명하고 현실적인 민족의 통일강령이라는 격정으로 마음을 진정할수가 없었다.

자주는 통일문제의 본질과 성격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조국통일운동의 근본요구였고 평화통일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였으며 민족대단결은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이룩해나가기 위한 근본방도였다그야말로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근본립장과 근본방도가 명시된 조국통일의 명안, 통일조국탄생의 초석이였다.

당장 통일이 오는것만 같은 환희로 가슴이 세차게 끓어올라 나는 온밤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당시 오래동안 독감방에서 수감생활을 하고있던 나로서는 분렬 27년만에 처음으로 발표된 력사적인 북남공동성명이 어떻게 마련된것인지 전혀 알수 없었다.

며칠후 감옥에 들어온 사람을 통해 나는 그 력사적사변이 탄생한 사연에 대하여 상세히 전해듣게 되였다.

참으로 감동없이는 들을수 없는 이야기였다.

닉슨의 중국방문을 패배자의 행각이라는 단 한마디의 정답으로 반제자주화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천리혜안의 예지와 과학적인 통찰력도 감탄할만한것이였지만 변천되는 정세에 맞게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폭넓은 북남협상방침을 새롭게 제시하시고 평양을 찾아간 남측대표를 만나주신 넓으신 도량은 나를 완전히 매혹시켰다.

당시 평양을 찾아온 남측대표로 말하면 공화국을 반대하는데 앞장섰던 반공분자였다.

하지만 수령님께서는 대해같은 아량과 포옹력으로 그를 만나주시였다.

우리는 사소한 감정을 앞세우기전에 조국통일이라는 민족대업에 모든것을 다 복종시켜야 한다, 이것이 우리 수령님의 뜻이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측대표를 만나신 자리에서 민족분렬을 지속시킨다면 우리 민족은 두개의 민족으로 영원히 갈라질수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그것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고,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여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절절히 이르시였다. 이어 수령님께서는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통일문제해결의 기초로 될수 있는 근본원칙을 옳게 세우는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하시면서 일찍부터 구상하여오신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들을 한조항한조항 설명해주시였다.

실로 그것은 조국해방이 지난날 자신의 당면과업이였다면 오늘날 자신의 당면과업은 조국통일이라고 하시면서 민족분렬의 비극이 산생된 그날부터 자나깨나 통일만을 생각하시며 그 길에 자신의 온넋을 깡그리 불태워오신 어버이수령님께서만이 내놓으실수 있는 가장 정당한 로선이였다.

돌이켜보면 해방후 새 조선건설의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수령님께서는 평양을 찾아온 남조선의 각계층 인사들을 다 만나주시고 민족분렬을 하루빨리 가시기 위한 귀중한 가르치심들을 주시였으며 농사철에는 남조선농민들을 위하여 구암저수지와 례의저수지의 관개용수를 연백벌에 보내주도록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시였다.

 

지금까지 주체106(2017) 7월 비전향장기수 리공순선생이 쓴 글 《통일조국탄생의 초석입니다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째시간이였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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