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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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1월 17일 《통일의 메아리》
고악보유산들과 《시용무보》

이 시간에는 《고악보유산들과 <시용무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오랜 옛날부터 여러가지 방식으로 음악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때 리용된 악보형식을 통털어 고악보라고 합니다.

일찍부터 악보를 만들어 음악에 리용한 우리 선조들은 12세기에는 《률자보》, 《육보》와 같은 악보형식을 리용하였습니다.

또한 15세기에는 《정간보》로 음악을 기록하였으며 이것이 부단히 발전하였습니다.

《정간보》는 비교적 정확하였으며 당대 음악리론의 발전정도를 보여주는 귀중한 음악유산의 하나입니다.

15세기 후반기에는 기악연주악보인 《합자보》도 있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창안리용한 고악보에는 이밖에도 《휘어》, 《안상금보》, 《량금신보》를 비롯하여 많은 유산이 있습니다.

《시용무보》는 조선봉건왕조 후반기 처음으로 창안리용된것으로 보이는 무용기록보입니다.

이 무용기록보는 해당 무용작품의 춤동작과 춤구성, 반주음악과 의상, 소도구 등 무용형상수단들과 수법들을 종합적으로 기록함으로써 음악의 흐름속에서 춤동작을 재생할수 있게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이와 같은 무용기록보가 작성된것은 중세무용발전사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집니다.

이 무용기록보는 이미 15세기 중엽에 악보표기법으로 널리 쓰이던 《정간보》의 하나인 5음략보의 줄칸들에 음악과 춤동작을 동시에 적어넣음으로써 음악에 따르는 춤동작의 변화를 정확히 기록한 정간도해식무용보입니다.

즉 5음략보를 기록수단으로 하고 악보의 줄칸에 그림을 그려넣는 방법으로 춤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중에 춤에 대한 해설을 첨부하여 춤동작의 표상을 정확히 가지도록 하였습니다.

《시용무보》는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든 무용기록보일뿐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앞선 무용표기법유산의 하나로 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악보유산들과 <시용무보>》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