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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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3월 26일 《통일의 메아리》
《3월삼질》

이 시간에는 《3월삼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삼질은 지난 날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봄철민속명절로서 음력 3월 3일에 들놀이를 위주로 하던 명절입니다.

3월삼질을 맞는 풍습은 그 력사가 매우 오랩니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고구려에서는 언제나 이날에 락랑언덕에 모여 사냥을 하여 메돼지, 사슴을 잡아서 하늘과 산천에 제사를 지냈으며 이날 왕도 사냥을 나가는데 여러 신하들과 5부의 병사들이 모두 따랐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구려에서는 음력 3월 3일을 사냥의 날로, 하나의 국가적인 행사의 날로 성대하게 맞았으며 해마다 이날에는 정기적인 명절행사를 진행하였다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이날 우리 인민들은 사냥경기를 조직하고 그를 통하여 무술을 련마하고 체력을 단련하였으며 또한 우수한 사냥군을 선발하여 등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고구려의 유명한 장수 온달이 사냥경기에 참가하여 솜씨를 보이고 등용된것이 바로 3월삼질에 있었던 일이였습니다.

상무적이며 실용적인 고구려의 풍습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유흥적인 성격을 띤 들놀이가 후세에까지 전해지게 되였습니다. 근세에까지 진행되여 오던 3월삼질의 명절놀이는 주로 들놀이를 하면서 꽃지짐을 지져 먹는 화전놀이가 기본이였습니다. 평양에는 이날 들에 나가 꽃지짐을 지져 먹고 화전랭면을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은 산과 들에 꽃이 만발하는 봄철에 그것을 즐기기 위하여 비교적 한가한 계층들이 즐긴 명절이라고 볼수 있으나 여기에는 우리 인민들의 다정다감한 정서가 깃들어있습니다. 오늘날 3월삼질맞이풍습은 없어졌으나 사냥경기에서 진행되던 활쏘기를 비롯한 경기놀이들은 근로자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민족체육종목으로 계승발전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3월삼질》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