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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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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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3월 29일 《통일의 메아리》

조선화 《집짓기》

이 시간에는 《조선화 <집짓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선화 《집짓기》는 18세기에 김홍도가 그린 그림입니다.

작품은 서로 힘을 합쳐 집을 짓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하여 당시 근로하는 인민들의 로동생활과 세태풍속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바지가랭이를 버쩍 걷어올린 사나이가 흥이 나서 기와장을 지붕우로 올리던지고있고 지붕우에서는 저고리앞자락을 풀어헤치고 앉은 사람이 련방 날아오르는 기와장을 잽싸게 받고있습니다.

또한 웃저고리를 벗어던진 사람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흙덩이를 올려보내면서 대패질을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있으며 추녀끝에 조심스럽게 앉아있는 사람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끈을 잡아당길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기둥앞에서는 도목수가 심중한 태도로 추를 가지고 수직상태를 가늠하고있으며 집주인인듯한 령감이 사람들의 일솜씨에 탄복하면서도 실수가 생기지 않겠는가 하여 걱정어린 눈길로 지붕우를 올려다보며 일군들의 작업모습을 살피고있습니다.

제각기 맡은 일을 흥겹게 다그치고있는 인물들의 개성적인 형상은 로동을 사랑하며 락천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성격적특징과 서로 돕고 위해주면서 이웃간에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인민의 미풍량속을 생동하면서도 감명깊게 보여주고있습니다.

조선화 《집짓기》는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하였을뿐 아니라 필치가 힘있고 아름다운것으로 하여 조선화의 전통적인 화법을 연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지금까지 《조선화 <집짓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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