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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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0월 6일 《통일의 메아리》
우리 민족의 풍습 - 밥상차림 (2)

이 시간에는 《우리 민족의 풍습 - 밥상차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시간입니다.

 

겸상차림은 두사람이상, 대체로 네사람까지 함께 먹을수 있게 차린 음식상입니다. 겸상차림에서 두사람이 함께 먹을수 있게 차린 상을 《겸상》 혹은 《두겸상》이라고 하며 세사람이 함께 먹을수 있게 차린 상을 《세겸상》, 네사람에 해당한 상을 《네겸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겸상차림풍습에 대한 기록은 12세기초의 《고려도경》에서 처음 보이나 고구려무덤벽화에 겸상을 차릴수 있는 정도의 교자상이 그려져있는것으로 보아 이미 삼국시기에도 그러한 풍습이 있었다고 인정됩니다.

겸상은 가까운 친척이나 다정한 친구사이에 주로 쓰이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나이와 사회적지위에 따라 독상과 겸상을 구분하여 쓰기도 하였습니다.

겸상차림에 쓰이는 상은 주로 네모상인데 크기는 독상과 같거나 그보다 좀 큰것이였습니다.

겸상차림에서 밥그릇과 국그릇, 숟가락과 저가락은 각기 앉은 사람의 앞줄에 즉 밥그릇은 왼쪽, 국그릇은 오른쪽에 차리며 양념을 담은 종지는 상가운데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찌개그릇은 양념그릇 좌우에 놓고 그밖의 찬을 담은 접시들은 그 두리에 먹기 편리하게 차렸습니다.

두리반차림은 한상에 여러명이 함께 먹을수 있게 차린 상차림입니다.

자료에 의하면 두리반차림풍습은 조선봉건왕조말기에 생겨났습니다. 처음에는 가장(할아버지, 아버지)을 제외한 가족성원들이 한상에 음식을 차려놓고 식사하였는데 점차 온 가족이 먹을 음식을 함께 차려놓고 단란한 분위기속에서 가족모두가 모여앉아 먹게 되였습니다.

두리반의 형태에는 둥근형과 4각형이 있었습니다.

두리반에 음식을 차릴 때 밥그릇, 국그릇만은 각기 따로 담아놓고 그밖의 찬류는 보시기와 접시에 담아 함께 나누어먹었으며 농가들에서는 국그릇만 따로 놓고 밥은 큰 그릇에 담아 상가운데에 놓고 각기 떠먹는 관습도 있었습니다.

상차림에는 두리반과 비슷한것으로서 야외일터에서 모여먹는 들반차림이 있었습니다.

지난날 우리 인민들은 흔히 남자들에게는 독상 아니면 겸상으로 딴상을 차리고 나머지 가족성원들, 주로 녀성들과 아이들에게는 두리반을 차리였습니다.

여기서 늙은이들이나 웃어른들에게 딴상을 차려 대접한것은 그들을 존경하고 식사의 편리를 보장해주며 맛좋은 음식을 대접하려는 우리 인민의 고유한 풍습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풍습 - 밥상차림》에 대해 두번에 나누어 전부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