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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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5(2016)년 5월 13일 《통일의 메아리》
독도(7)

 

단편소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리성덕작《 독도 》, 오늘은 일곱번째시간입니다.

 

《박사선생님.》

김정민이 현영률의 사색을 방해하는것이 저어되는듯 조심히 입을 열었다.

《독도문제가 단순한 령토문제에 그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선생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옳습니다. 바로 보셨습니다. 우리 나라의 독도령유권에는 력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도 그 어떤 의문이나 미해명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군국주의자들이 독도문제를 계속 들고나오는 속심이 어디 있는가 하는것을 헤쳐보는것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본이 독도를 욕심내는 리유는 두어가지로 나누어 말할수 있는데 그것은 첫째로 경제적리권추구에 있습니다.

독도와 그 주변 바다와 해저의 풍부한 자원을 독점하며 독도를 기점으로 령해선을 그음으로써 우리 나라쪽으로 독점적경제전관수역을 넓히려는것이 <경제동물>로 악명떨치는 일본의 야망입니다.

둘째 리유는 군사적야심에 있습니다.

로일전쟁때 이 섬에 연유보급기지를 꾸려놓고 짜리로씨야함대와의 해전에서 이긴것처럼 앞으로도 북방침략과 조선재침에 이 섬을 군사적으로 써먹으려 하는것입니다. 다시말하여 왜놈들은 독도를 군사적교두보로 하여 조선재침을 실현하며 나아가서 아시아를 제패하여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실현하려고 하는것입니다.》

김정민이 물었다.

《<대동아공영권>이란 말은 많이 들었는데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주십시오.》

《예, <대동아공영권>이란 1940년대초에 일본의 고노에내각에 의해 제창된 독점적식민지에 대한 침략적망상입니다. 일제의 <대동아공영권건설안>에 의하면 그 첫 단계로 조선, 만주, 북중국, 창강하류지역, 로씨야의 연해주를 포괄하는  <중핵지대>를 창설하며 둘째 단계는 동부씨비리와 전 중국령토, 웰남, 라오스, 캄보쟈, 태평양남부 섬들로 <소공영권>을 창설하며 셋째 단계로 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인디아, 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련결하는 <대공영권>을 창설한다는것이고 그다음 이를 발판으로 중근동지역과 아프리카 및 아메리카를 포괄하는 <대동아상업팽창권>을 이룬다는것이 그 골자입니다. 일제는 이 망상을 도죠가 지른 태평양전쟁의 불길속에서 실현하려고 시도하였지만 결국 제가 지른 불길속에서 부나비처럼 타죽고말았습니다.

그런데 패망 6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일본군국주의자들은 <경제대국>, <군사대국>을 표방하면서 력사의 오물장에 처박힌 옛꿈을 이루어보려고 다시 날뛰고있습니다.

그러니 독도문제는 본질상 령유권문제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식민지적령토팽창야망에 직접 련결되여있습니다.

때문에 일제의 <대동아공영권>야망을 분쇄하기 위하여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러 나라와 민족들이 각성하고 경계심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나선다고 생각합니다.》

현영률은 한동안 사이를 두었다가 무엇인가 취재수첩에 적고있는 김정민에게 물었다.

《기자동무는 선군정치가 만능의 보검이라고 하신 우리 장군님의 명언을 잘 알겠지요?》

《예.》

《나는 얼마전에 인민군대의 한 지휘관을, 밝혀서 말한다면 황학춘로인의 아들을 만난적이 있는데 그때 받은 충격이 정말 컸습니다.》

현영률은 얼마전에 황학춘로인의 그후 소식을 알고싶어 그의 아들 황태석을 만났었다.

동해안의 어느 경치 아름다운 군항에서 만난 황태석은 어느덧 귀밑머리가 희슥희슥한 나이지숙한 인민군해군대좌였다. 표창휴가를 받고 집에 왔던 어제날의 그 해군병사가 어느덧 지휘관으로 자라난것이다.

《아버지는 고향 울릉도에 끝내 가보지 못한채 몇해전에 80고령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박사선생이 다녀가신 후에도 기회만 있으면 저에게 늘 말씀하였지요. 너는 독도의 아들이다. 그 섬에 너의 태가 묻혀있고 표적삼으려고 굴려다 놓은 그 돌이 지금도 남아있을것이다.

독도를 지키는것은 임무이기 전에 부모들의 한생을 욕되지 않게 하는 일이구 제 태가 묻힌 땅, 제 살점을 지키는 일이라는것을 명심하거라. 늘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황태석은 날카로운 눈길로 멀리 수평선쪽을 살펴보고나서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지금 일본반동들이 독도침략책동에 피눈이 되여 <다께시마의 날> 제정놀음을 벌리는것이라든가, 외곡된 력사교과서를 내돌리고있는것이라든가, 2005년 <외교청서>와 <국방백서>에 독도령유권주장을 정책화하고 독도방위권행사를 공개적으로 시사하고있는것이라든가… 매우 온당치 않게 움직이고있습니다.

심지어 함정들과 비행기까지 동원하여 독도기습상륙훈련까지 시도하고있습니다. 일본함정들의 독도주변침입건수는 1993년에 45회, 1994년에 63회, 1995년에 85회, 1999년에는 1월부터 9월까지 불과 9개월사이에만도 58회로써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해병들의 경계심과 적개심을 크게 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나라의 자주권을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는자들을 용서치 않을것입니다. 이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를 받는 우리 인민군대의 배짱이고 기질입니다.》

천만번 옳은 말이다.

이 나라의 지난 100여년 력사의 총화가 그것을 일깨워주고있다. 나라의 자주권이 침해당하는것을 조금이라도 허용하면 점차 나라가 망하고 국토를 잃으며 겨레는 망국노가 되여 쪽박을 차고 정처없이 흩어져가는 비극이 빚어진다는것이다.

독도는 작은 돌섬에 지나지 않지만 결코 작은 섬이 아니다. 나라와 민족의 존엄이 실려있는 큰 섬이고 선조의 피가 스미고 넋과 꿈이 어려있는 더없이 소중한 땅이다.

황태석대좌는 헤여질 때 확신에 넘친 목소리로 말하였다.

《박사선생님, 조금도 념려마십시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가 있고 무적강군인 우리 인민군대가 있는 한 독도는 영원히 우리 땅으로 남아있을것입니다. 이것은 나 개인의 말이 아니라 빈말을 모르는 우리 인민군대의 대답입니다.》

현영률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였다.

지금 북과 남, 해외에서 독도사수투쟁과 운동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다. 이 모든 투쟁과 운동이 그자체에 머물거나 그것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강력한 국력의 안받침이 있어야 한다. 어제날 황학춘로인이 걸음마다 불행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은 나라가 없었고 나라를 지킬 힘이 없었고 손에 총을 쥐지 못했기때문이였다.

그러나 오늘 우리 민족에게는 모든것이 다 있다!

만능의 보검인 위대한 선군정치가 있고 무적의 군력이 있다.

현영률은 김정민이 취재를 마치고 돌아간 후에도 오래도록 흥분속에서 사색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흥분을 안은채 원고지에 마주앉았다. 30여년전 독도에 대한 첫 론문을 쓰던 때와는 대비할수도 없는 큰 힘과 열정으로 온몸이 불타는듯 했다.

현영률은 펜을 달리기 시작하였다.

창밖에서는 이해의것만이 아닌 이 나라의 영원한 봄빛이 한창 짙어가고있었다.

 

지금까지 단편소설《독도》를 일곱번에 나누어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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