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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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월 14일 《통일의 메아리》
뒤늦게 알려진 사연

다음은 《뒤늦게 알려진 사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어느날 저녁 평양시 통일거리에 위치한 락랑원근방에서였습니다.

뻐스에서 황급히 내리는 금성청년출판사 기자 김은혜동무를 한 청년이 마중하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은혜동무가 아닙니까? 받으십시오. 잃어버렸던 소지품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소지품을 두손에 받아안은 은혜동무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습니다.

《저, 미안하지만 누구신지…》

《이름을 알 필요가 있겠습니까? 물건을 주인에게 찾아주는거야 응당한 일이 아닙니까.》

은혜동무는 청년과 이렇게 헤여졌습니다.

허나 아름다운 소행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알고싶어 은혜동무는 손전화기를 꺼내들었습니다.

손전화기에는 남다른 사연이 담긴 청년의 전화번호가 기록되여있었던것입니다.

며칠전의 깊어가는 밤이였습니다.

락랑원에서 평양역으로 향한 뻐스를 탔던 그 청년은 내릴때 무엇인가 발에 걸채이는것을 느끼고 무심결에 집어들었습니다.

그것은 누군가가 떨군 자그마한 소지품이였는데 거기에는 집주소가 밝혀진것도 있었습니다.

소지품을 들고 머뭇거리던 청년은 그것들을 그대로 가지고 뻐스에서 내렸습니다. 허나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 소지품의 주인이 자기것을 잃어버린것을 뒤늦게 알고 다시 이 로선의 뻐스에 오르지는 않을가?)

이런 생각으로 그가 갈길을 멈추고 뻐스정류소에서 마중한 뻐스는 몇대이고 물어본 손님은 또 몇명이나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끝내 소지품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할수없이 청년은 직장에 나가 소지품의 주인이 사는 집근방의 동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뻐스에서 있은 사실을 이야기하며 잃어버린 소지품주인의 집주소를 알려주었습니다.

동무의 도움으로 소지품주인의 집전화번호를 알게 된 그가 소지품을 잃고 안타까와할 주인을 생각하면서 전화하기를 그 몇번…

끝끝내 소지품의 주인과 전화련계를 한 그는 저녁퇴근시간에 만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이렇게 소지품은 주인에게 안겨지게 되였습니다.

자그마한 소지품을 주인에게 찾아주기 위해 마음쓴 청년, 그는 평양시 사동구역농근맹위원회 로동자 정성호동무였습니다.

 

지금까지 《뒤늦게 알려진 사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