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조선혁명박물관 학술연구원 조철국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12월의 이날에》
한해를 마감하며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을 불러주는 12월,
하건만 이 날과 더불어 우리 인민모두의 가슴속에는 민족의
그리움의 물결이 대하가 되여 만수대언덕으로 끝없이 굽이치고있다.
그 대하에 실려 만수대언덕을 오르는 나의 곁에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안은 한 소녀애가 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화강석층계를 오르고있었다.
깊어지는 생각과 함께 나는 잠시 오르던 걸음을 멈추고 눈길을 들었다.
한눈에 바라보이는 평양의 전경은 우리
창전거리가 수도의 중심부에 멋쟁이거리로 훌륭히 일떠서고 미래과학자거리며 려명거리들이 세인의 감탄과 인민의 환희속에 웅장화려하게 솟구쳤으며 류경원이며 옥류아동병원, 릉라인민유원지와 문수물놀이장 등 인민의 행복한 웃음소리 높은 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들이 도처에 마련되였다.
어찌 그뿐이랴.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이 나라 이르는 곳마다에 펼쳐지고 나라의 존엄은 눈부신 경지에 올라섰다.
로동당시대와 더불어 나날이 변모되여가는
날에날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그 누가 내 마음 몰라줘도 몰라준대도 희망안고 이 길을 가고가리라는 노래의 구절을 조용히 불러보시며 눈바람 세찬 험난한 길을 결연히 가고가시던 우리
그리고 지금은 본다. 우리
그 시련의 나날 우리
생각할수록 한평생을 오로지 조국의 부강발전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해 그토록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며 헤쳐오신
나는 만수대언덕에 올라 조선의 찬란한 미래를 바라보시며 우리 인민을 축복해주시는
그리고 우리의
지금까지 조선혁명박물관 학술연구원 조철국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