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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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8월 24일 《통일의 메아리》
흥망과 성패의 열쇠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평양시 모란봉구역에서 살고있는 문학통신원 조경호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흥망과 성패의 열쇠》

 

어느날 저녁이였다.

창작과제를 마저 완성하려고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글을 쓰고난 내가 퇴근하여 집에 들어섰을 때였다.

초급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애가 나를 반기며 제법 어른스레 인사를 했다.

나는 아들애에게 가방을 넘겨주고 안해가 보이지 않아 물었다.

《어머니는?》

《어머닌 아침부터 인민반어머니들과 함께 인민군대원호물자를 준비하느라 바삐 다니는데 아직 오지 않았어요.》

아들애는 하던 숙제를 마저 하려는듯 책상앞에 마주앉았다.

문득 아들애가 이렇게 말하였다.

《아버지, 선군절을 앞두고 오늘 학급동무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찾아뵈웠어요.》

《그래, 용타, 이젠 다 컸구나.》

아들애를 칭찬해주며 나는 자연히 생각이 깊어졌다.

선군이라는 말을 조용히 불러보면 우리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먼저 떠오르고 력사의 그 길에서 온갖 고생을 달게 여기시며 조국과 민족앞에 쌓아올리신 거대한 업적이 떠올라 눈굽이 젖어들었다.

저도 모르게 생각은 지금으로부터 59년전인 력사의 그날로 거슬러올라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49(1960)년 8월25일 근위 서울 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찾으신것으로부터 선군혁명령도의 첫 자욱을 새기시였다.  

부대를 찾으시여 우리 인민군대는 명실공히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이며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는것이 인민군대의 기본사명임을 온 세상에 선포하신 불세출의 선군령장 김정일장군님.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사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잊을수가 없다.

민족최대의 대국상으로 온 나라가 피눈물에 잠기고 련이은 자연재해와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책동으로 하여 미증유의 고난이 겹쳐들었던 1990년대 중엽.

우리 공화국의 붕괴는 시간문제라고 떠벌이며 제국주의련합세력이 이리떼처럼 달려들던 그 엄혹한 시기 선군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드신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력사의 그 나날 사회주의 내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지켜 전선에서 전선으로 병사들을 찾아 끊임없이 가고가신 우리 장군님의 불멸의 헌신을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하랴!

초소의 병사들을 찾아 헤쳐가신 그 자욱자욱속엔 초도의 풍랑세찬 파도길이며 력사가 잊지 못하는 철령과 오성산의 구배험한 령길도 있었다. 그 길엔 친어버이심정으로 병사들의 식생활조건을 헤아려주시고 병사들이 입고있는 솜옷의 두께도 헤아려주시던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도 있었다.

바로 우리 장군님께서 헤쳐가신 력사의 그 길이 있어 우리 인민군대는 고난과 시련의 그 나날에도 조국수호와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자기의 성스런 사명을 다해가며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로서의 혁명적성격을 굳건히 지켜갈수 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혁명적무장력으로 키우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그 어떤 침략자도 감히 넘겨다볼수 없게 우리 조국을 주체의 군사강국으로 우뚝 세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불면불휴의 헌신과 로고의 자욱자욱이 눈물겹게 안겨온다.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여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할데 대한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받아안았을 때 온 나라 전체 인민은 크나큰 감격에 눈시울 적시였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헤쳐온 지나온 력사를 자랑스럽게 돌이켜보았다.

참으로 우리 장군님 추켜드신 선군의 기치 아니였다면 우리 어찌 오늘의 이 존엄과 긍지에 대하여 말할수 있으랴.

하기에 선군절과 더불어 절세의 위인들을 우러러 터치는 인민의 다함없는 경모의 정은 그처럼 뜨거운것이리라.

나는 깊은 생각에서 깨여나 아들애를 바라보았다.

《세월이 흐르고 행복이 커갈수록 우리 장군님께서 한평생 변함없이 걸으시였던 선군의 날과 달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혁명의 흥망과 성패는 군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그러니 너도 공부를 잘해서 사회주의 내 조국을 빛내여나가는 참된 역군으로 되여야 한다.》

나는 힘차게 대답하는 아들애의 어깨를 꽉 잡아주고나서 행복의 불빛이 끝없이 흐르는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날마다 커가는 인민의 행복한 웃음소리와 노래소리가 울려오는 밤이였다.

 

지금까지 평양시 모란봉구역에서 살고있는 문학통신원 조경호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