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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06(2017)년 9월 14일 《통일의 메아리》
동심에 새겨지는 스승의 모습

다음은 기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동심에 새겨지는 스승의 모습》


  평양시 모란봉구역 비파2유치원 교양원 허경혜동무에게 부모들은 저저마다 자기 자식을 맡기고싶어합니다.

장난이 세찬 아이도 그의 손에서는 례절바르고 품행이 단정한 어린이로 되고 공부에 취미를 붙이지 못하던 아이도 공부를 잘하는 어린이가 된다고 합니다.

어린이들과 마음으로 통할줄 아는 경혜동무에게 그 비결을 물을 때면 10여년전 일을 떠올리군 합니다.

며칠째 쿡쿡 쏘아오던 머리아픔을 가까스로 참으며 수업을 마친 경혜동무는 풍금우에 엎드리고말았습니다.

그런데 법석 떠들줄 알았던 교양실이 한동안 조용하더니 바스락대는 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슬며시 눈을 뜨던 경혜동무는 놀랐습니다.

금시 약국에 온 기분이 들만큼 풍금우에 숱한 약들이 놓여있었던것입니다.

어머니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가져온듯 종이에 싸지 않은 알약들과 손으로 몇번이나 매만졌는지 감실감실해진 약통들을 바라보며 절로 웃음을 피워올리는데 한 어린이가 까만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이 약을 잡숫고 빨리 나십시오.》

순간 경혜동무는 코마루가 찡 해졌습니다.

철없다고만 생각했던 어린이들의 수십쌍의 눈빛이 형언할수 없는 큰 힘을 안겨주며 자신을 따뜻이 감싸고있었습니다. 바로 그 눈빛앞에서, 아름다운 꿈으로 가득차있는 내 조국의 미래앞에서 경혜동무는 그들의 첫 스승으로 새겨질 교양원들의 모습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였습니다.

그때부터 어린이들을 위해 쏟아붓는 그의 사랑과 정, 지혜와 열정은 친부모도 따를수 없을만큼 뜨겁고 열렬해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한가지라도 더 가르치기 위해 밤을 새우며 사색하고 고집이 센 아이, 동무들을 깔보는 아이 등 한명한명의 그릇된 품성을 바로잡아주느라 애쓰는 그에게는 저자신을 위한 시간이란 진정 없었습니다.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어제날의 제자들이 지금도 기쁜 일이 있을 때마다 유치원시절 선생님을 잊지 못해 찾아오군 한답니다.

모범교수자인 경혜동무는 오늘도 교육자의 깨끗한 량심과 헌신으로, 변함없는 모습으로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성스러운 교단에 생의 자욱을 수놓아가고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사를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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