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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06(2017)년 9월 12일 《통일의 메아리》
《해님의 품에 안겨…》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양경수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해님의 품에 안겨…》

 

보이는 모든것이 마치도 새 옷을 입은 아이마냥 청신한 모습으로 해님을 반기는듯싶었다.

가없이 푸른 하늘에서 불덩이마냥 이글거리는 해, 한여름은 지나가고 선들선들 가을바람 불어오는데도 어쩌면 저 해빛이 이렇게 고맙게 생각되는것일가.

나는 지금 아이들의 요람인 만경대소년단야영소앞에 서있다.

야영소에 도착했을 때 주위가 너무도 고요한것에 나는 한순간 울상이 되였었다. 혹시 내가 아무것도 못보고 가게될가봐서였다. 그러는 나를 보며 접수실에서 만난 한 처녀가 방긋 웃으며 산쪽을 가리키는것이였다.

《귀를 강구어보세요.》

그러더니 처녀는 눈을 반짝이면서 《들리지요, 저 소리!…》하는것이였다.

《아이들이 지금 보물찾기를 하고있답니다.》

그 순간 멀리에서 어렴풋이 《찾았다!》하는 환성비슷한 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들리는군요.》

나도 무슨 큰 발견이라도 한것처럼 떠들어대면서 처녀를 바라보았다.

《야, 나두 찾았다! 만세!》

또다시 한 아이가 소리쳤다.

뒤이어 울리는 웃음소리, 노래소리…

《야, 얼마나 좋을가…》

처녀가 이렇게 중얼거리며 가만히 한숨을 내쉬였다. 나는 그 한숨소리를 내나름으로 해석하고말았다. 사실 이제라도 아이가 되여서 저렇듯 끝없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싶은것이 이 나라 사람들모두의 심정이 아니겠는가.

세상사람들도 모두 부러워 조선의 아이로 태여나보면 한이 없겠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있지 않는가.

나는 얼핏 보기에 보통 산처럼 생각되는 룡악산을 다시한번 바라보았다. 야영소가 있고 아이들의 웃음이 있어 마치 하나의 꽃바구니처럼 생각되는 룡악산, 숲이 울창하고 산머리엔 커다란 흰바위가 올려다보이는 저 룡악산이야말로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사랑의 자욱이 력력히 어려있는 아이들의 요람, 아이들의 즐거운 배움터인것이다.

멀지 않은 곳에 태양의 성지 만경대가 자리잡은 력사의 땅에 뿌리를 둔것으로 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어린시절추억이 깃든 룡악산.

야영소의 창립일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몸소 등산길을 여신 1957년 5월 12일이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도시의 아이들이라 하여도 산을 몰라서야 되는가고 하시며 이 룡악산에 오시고 또 오시여 사랑의 자욱을 찍어주시였다. 이른 봄 몸소 산길을 오르시여 등산길도 보아주시고 야영소건물을 멋있게 꾸려주자고 휘황한 새 전망도 펼쳐주시고…

그때로부터 세월은 얼마나 흐르고 흘렀는가.

룡악산의 등산길을 오르며 힘을 키운 아이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였다.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라는 노래를 부르며 자란 세대들도 이제는 부모가 되여 자기의 어릴적 모습을 돌이켜보며 아이들을 야영소로 떠나보낸다.

하지만 과연 어느 부모인들 아이들의 야영소에 대해 생각했던가.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은 어느 한시도 야영소를 잊지 않으시고 선군혁명령도로 바쁘신 속에서도 야영소의 개건정형을 알아보시고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더 밝게 울려주시려고 주실수 있는 사랑을 다 주시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꽃펴주시려 비오는 날, 눈내리는 날도 가리지 않으시고 현지지도의 먼길을 걸으시고 또 걸으시는 우리 원수님!

야영소가 새로 개건되였을 때 선참으로 오시여 야영소의 구석구석까지 다 돌아보시며 친부모의 사랑을 안겨주실 때 그 은정, 그 사랑이 너무 고마와 아이들도 울고, 어른들도 울고 산천초목도 목메여 설레이지 않았던가.

정녕 그 품이 있어 이 나라의 아이들이 있고 내 조국의 창창한 래일도 있는것 아니던가!

과연 이 세상 어디에 이토록 행복한 아이들의 왕국이 있어 보았던가.

과연 어느 시대에 이런 아이들의 요람이 생겨나 보았던가.

아이들의 보물찾기놀이가 끝났는지 야영소정문가에 아이들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줄지어 내려오는 아이들모두가 하나같이 희열에 넘친 행복스러운 모습들이였다. 

그러나 조선의 아이들의 가슴속에는 그 애들에게 바쳐진 위대한 태양의 따사로운 사랑의 빛발이 다 깃들어있어 그리도 행복하고 그리도 억세고 씩씩한것 아니랴.

나는 어느새 입속말로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구절을 떠올리였다.

태양의 품, 해님의 품에 안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웨침의 메아리런듯 노래는 나의 마음을 끝없이 울리였다.

지금까지 본 방송 양경수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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