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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06(2017)년 6월 15일 《통일의 메아리》
《밝아오는 6.15통일시대》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본 방송기자 전용수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밝아오는 6.15통일시대》

 

한껏 개이던 6월의 더위속에 뜨거운 태양이 서산으로 기울무렵이 되니  울긋불긋한 장미꽃의 향내는 더욱 짙게 풍겨온다.

그 향기를 안고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은 유유히 흐르는 대동강의 푸른물결과 함께 나에게 못잊을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얼싸안고 너무 좋아 조선민요 《아리랑》의 곡조에 춤가락을 맞추며 이것이 바로 하나된 민족, 통일된 내 조국이로구나 하면서 웃음속에 눈물속에 6.15통일시대를 펼쳤던 이 땅.

6.15통일시대를 되돌아보니 대동강의 유보도를 걷는 나의 마음은 저도모르게 그때의 통일열기로 한껏 후더워올랐다.

정말 감회가 새롭다.

장장 55년 분렬사상 처음 있은 북남수뇌분들의 평양상봉과 공동선언발표, 그후로 각계층 민족성원들이 평양과 서울, 금강산과 제주도, 백두산과 부산을 서로 오가며 일파만파 삼천리강토를 달군 통일행사들이 어제일처럼 기억에 생생하다.

서로의 불신해소와 신뢰도모, 화해와 단합기운을 두터이 한 상봉과 래왕,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비롯해 온 민족이 통일열기로 끓고 환희에 들뜬 사변적인 일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6.15통일시대이다.

《뗑- 뗑-》

활활 타오르는 주체사상탑의 건너편에 자리잡은 김일성광장의 대형시계가 어느덧 8시를 가리킨다.

추억의 배는 저녁 8시에로 또다시 거슬러오른다.

민족의 향취 넘쳐나는 흰 두루마기와 조선치마저고리를 입은 남녀로소 온 겨레가 대낮처럼 밝은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서로서로 인사하며 굳게 잡은 손목들이 떨어질줄 모르는속에 평양의 하늘가에 통일축포가 어둠을 밝히며 창공에 날아오르자 여기저기서 통일만세의 함성이 터져올랐고 그 함성에 이어 장쾌한 통일노래가 대지를 진감시킨다.

노래 《조선은 하나다》로 시작한 통일무도회는 그야말로 장관이였다.

저 하늘의 견우직녀 부럽지 않게 청춘남녀 만남은 인연이요, 청춘남녀 부럽지 않게 젊음을 되찾은 로인들의 기쁨은 또 그 얼마이냐.

서로 손을 부여잡고 통일문을 열어서 어깨동무 나란히 통일문을 지나니 이것이 바로 민족의 만남이고 이것이 바로 통일의 기쁨이로다.

통일렬차 달려라 뒤질세라 따라서고 통일렬차 이어라 어깨손을 얹어주네.

통일열기는 평양의 밤하늘에만 있지 않았다.

6.15가 세운 통일리정표따라 민심이 천심이 되여 단합기운, 통일열기가 부산이더냐, 제주도더냐, 대양건너 해외에도 통일잔치날도 멀지 않았다는 노래가 류행가로 울렸었다.

북과 남, 해외의 그 어느 가정에서나 밤새워 통일기를 만들고 그 기발을 들고 아침과 밤이 따로 없이 거리를 누비던 조선민족,

오직 우리 민족끼리리념대로 통일의 주체가 되여 6.15공동선언리행에 나서도록 심혼을 다 바쳐 북과 남, 해외 온 민족이 하나가 되여 통일의 문을 열자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그렇다.

6.15통일시대는 조국통일을 위해 일신을 다 바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지대한 뜻과 의지, 숭고한 민족애에 호응하여 온 민족이 안아온 소산이였다.

나라의 통일을 필생의 사명으로 여기시고 기어이 민족분렬을 끝장내시려는 그분의 애국충정의 웅지와 비범담대한 결심, 열화같은 헌신분투에 의해 우리 민족끼리 통일로 가는 6.15통일시대가 탄생하였다.

그 누구도 반론할수 없는 대명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골자로 한 6.15공동선언은 민족이 손잡고 공동으로 확약한 통일대강이다.

그러나 흡사 백로무리에 끼운 까마귀와 같은 안팎의 반민족, 반통일세력의 매국배족책동에 의해 6.15통일시대는 순탄치 않은 역류를 겪고있다. 민족화해와 단합을 저애하고 동족대결과 영구분렬을 추구하는 미국과 보수세력의 반평화적이고 반민족적인 대결책동은 악랄하고 집요하다. 그러나 민족을 등진자들의 반통일책동이 아무리 모질어도 통일로 향한 민족과 대세의 흐름을 거세말살할수 없으며 6.15통일시대의 생명력은 영원하다는것이 지나온 열일곱해에 부치는 나의 회고이고 소신이다.

6.15통일시대는 결코 지나간 일에 대한 추억으로만 될수 없다. 온 겨레가 투쟁으로 기어이 다시 안아와야 할 목표이고 그 자체가 통일이다.

민족의 태양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를 모시여 통일의 환희가 온 강산에 파도칠 그날은 반드시 오고야말것이다.

나의 추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깊어만 갔다.

지금까지 본 방송기자 전용수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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