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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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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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12월 22일 《통일의 메아리》

시내가의 작은 다리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시내가의 작은 다리》,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9월 어느날 이른새벽 평양시 룡성구역 룡궁1동의 주민지대로 흐르는 작은 시내가를 오래동안 뜨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룡성분주소 안전원 김성호동무였습니다.

국가재해방지사업총화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연설을 받아안고 주민지대에 사고요소가 없는가를 하나하나 따져보던 성호동무는 자그마한 시내가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물이 발목에도 차지 않을만큼 흐르는 얕은 시내여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큰 불편이 없었고 간혹 물이 불어나는 경우에도 슬쩍 돌아가면 그닥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그에게는 그것이 작은 일로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장마철에 물이 불면 주민들이 길을 에돌아가기가 불편하지 않겠는가. 또 겨울철에 얼음이 지면 나이많은 늙은이들이 넘어질수도 있겠는데 그러다 만일 사고라도 나면…)

누구나 흔연히 스쳐지나던 작은 시내가가 성호동무의 눈에는 인민의 안전과 편의에 지장을 주는 위험요소로 비껴들었습니다.

시내가를 따라 석축을 든든히 고쳐쌓고 그우에 큰물이 나도 끄떡없는 다리를 놓자.

일단 결심하면 끝을 보고야마는 성호동무는 곧 다리건설에 착수하였습니다.

모래며 세멘트, 철근을 비롯하여 필요한 자재를 마련해놓은 그는 야간근무를 마친 후 새벽마다 석축을 쌓아나갔습니다.

안전원이 다리를 놓으려고 한다는것을 안 주민들이 저저마다 떨쳐나섰고 며칠만에 다리건설은 물론 주변정리까지 번듯하게 해놓았습니다.

새로 건설한 다리를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주민들의 가슴속에 성호동무에 대한 따뜻한 정이 차넘쳤습니다.

태풍이 들이닥쳤을 때 불편한 몸이지만 억수로 쏟아지는 비속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온밤 수로의 상태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던 안전원, 언제인가 2인민반에 사는 정금향동무의 아들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에는 아이를 등에 업고 온몸을 땀으로 흠뻑 적시며 밤길을 달렸던 성호동무였습니다. 하기에 룡궁1동의 주민들은 누구나 그를 우리 안전원이라고 정담아 부릅니다.

시내가의 작은 다리, 비록 크지 않아도 인민의 생명안전을 억척으로 지켜선 미더운 수호자들의 책임감과 헌신을 전하여주는 정다운 다리입니다.

 

지금까지 《시내가의 작은 다리》,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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