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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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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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7월 9일 《통일의 메아리》
조국이 자랑하는 애국자들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리상철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조국이 자랑하는 애국자들》

 

불밝은 평양의 이 밤, 나는 나의 안해와 오래만에 대동강반을 나란히 거닐었다.

서로 생각에 잠겨 걷고있느라니 우리들의 시선이 닿는 곳이 있었다.

그것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이 밤도 창조와 건설로 들끓는 전구들에 보내줄 골재를 쉬임없이 퍼올리는 준첩선의 모습이였다.

안해가 나에게 말했다.

《여보, 저 준첩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보람찰가요.》

《그럼. 저들이 생산하는 모래, 자갈로 새 거리가 일떠서고 새 공장이 태여나지 않소. 그러니 저들도 남모르는 길에서 조국에 자기의 깨끗한 량심을 바친다고 말할수 있지.》

안해의 말을 긍정하며 나는 생각이 깊어졌다.

누구에게나 조국이 맡겨준 일터가 있고 초소가 있다.

그곳은 뜨겁게 내뿜는 증기가 서린 동음세찬 발전소일수도 있고 수천척 지하막장일수도 있으며 바람세찬 전야일수도 있다.

노력의 결과가 매일매일 창조물로 나타나는 직업도 있고 한생을 바쳐 일해도 눈에 잘 띄우지 않는 그런 직업도 있다.

하지만 초소와 일터, 직업이 어떠하든 조국의 전진에 하나라도 보탬을 주고 성실한 량심을 바치는 그런 사람만이 조국을 사랑한다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다.

진정한 애국, 그것은 곧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서슴없이, 성실하게 자신을 바치는것이다.

언제인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전력증산에 자기의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고있는 평양화력발전소 타빈직장 직장장 리호철동무,

어느 한 전문학교(당시)를 졸업하고 평양화력발전소에 탄원진출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리호철동무는 36년을 하루와 같이 발전기앞에서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고있다.

강동탄광 공무직장 전기기계수리작업반 반장 박상규동무,

그는 탄광에 제대배낭을 풀어놓은 때로부터 어언 40년간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석탄증산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고있다.

내가 조국을 위해 필요한 존재인가라는 량심의 물음앞에 떳떳하기 위해 성실한 땀방울을 바쳐가고있는 사람들중에는 력포구역 소신남새전문협동농장 농장원 백룡춘동무도 있다.

그는 30년전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참된 농민이 될 애국의 마음을 안고 농촌에 뿌리를 내린 그날부터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모든것을 다하였다.

수십년간 자기 일터, 자기 기대를 조국의 한 부분으로 소중히 여기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맡은 일을 성실히 해오고있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수도의 그 어디에 가나 조국의 무거운 짐을 덜기 위해, 조국의 힘찬 전진을 위해 깨끗한 량심과 헌신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는 수많은 애국자들을 볼수 있다.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고 일년열두달 바람세찬 전야에서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한몸을 내대며 일하는 이러한 애국자들이 있기에 내 조국은 더욱 강대해지고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있다.

준첩선의 동음소리가 더욱 가까이 들려온다.

그 동음소리는 나에게 삶의 진정한 행복과 보람은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후대들을 위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데 있다고 말해주는듯 싶었다.

 

지금까지 본 방송 리상철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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