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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5월 7일 《통일의 메아리》
귀중한 동지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본 방송 리상준기자의 취재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귀중한 동지》

 

얼마전 아름다운 우리 생활의 주인공들을 찾아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하여 주저없이 피부이식수술을 한 만수대혁명사적지관리소의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을 위해 뜨거운 사랑과 정성을 기울인 관리소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소행을 알게 되였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지닌 량심의 세계, 동지애의 세계를 펼치며 우리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1월 어느날 같이 일하는 김금철동무의 전화를 받은 김창식동무의 심정은 몹시 착잡하였습니다.

아버지가 뜻밖의 사고로 온몸에 3도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빨리 피부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것이였습니다. 창식동무의 귀전에는 피부이식수술을 하자면 많은 이식성원이 있어야 한다던 금철동무의 마지막말이 계속 맴돌았고 어찌할바를 몰라하고있을 그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동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 그들은 꼭 호응해나설것이다.)

오랜 기간 같이 생활해온 자기 동지들에 대한 믿음이 그가 주저없이 이런 결심을 내리게 했습니다.

그는 조용히 동지들에게 호소하였고 그의 호소에 모두가 적극 호응해나섰습니다.

빨리 우리 금철동무를 도와주자.이것이 바로 모두의 한결같은 심정이였습니다.

그리하여 김창식, 리광명동무를 비롯한 10여명의 동지들이 피부이식수술에 주저없이 나섰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이들은 수술장으로 향하였습니다.

《금철동무는 피부이식수술을 그만두오. 우리가 있지 않소.》

《아닙니다. 절대로 그럴수 없습니다. 나야 아들이 아닙니까. 내가 제일먼저 수술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진정하오. 아들이기때문에 동무는 마지막까지 아버지를 돌볼 의무가 있단 말이요.》

《…》

평시에는 미처 몰랐던 동지들의 사랑이 이처럼 진실하고 웅심깊은것인줄 금철동무는 이 순간 페부로 절감하였습니다.

제일먼저 수술실로 들어간 창식동무와 정혁동무는 의사들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선생님, 내 피부를 많이 떼여주십시오. 그래야 다음 동무들이 좀 편할게 아닙니까.》

《전 몸이 좋아서 많이 절제해도 됩니다.》

수술장에 들어서서도 롱을 섞어가며 자기 동지들을 위하는 그 진정에 의사들도 끝내 눈물을 쏟고야말았습니다.

수술실에서 다리를 절며 나오는 그들에게로 관리소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달려왔습니다.

《이런 훌륭한 일을 하면서도 우리에게 알리지 않다니. 정말 섭섭해요.》

《너무합니다. 우린 심장도 없고 피도 없는 사람들입니까. 이런 일을 함께 하면 안되는가 말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들이대는 청년들, 아름다운것을 사랑하고 강렬히 지향하는 동지들의 진실한 마음들, 섭섭함과 걱정이 어린 이런 말들이 연방 튀여나오는데 금철동무와 그의 어머니, 누이동생이 흐느끼며 이들에게로 어푸러질듯 달려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한마디 말을 하고는 무슨 말로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몰라, 뜨거운 격정이 북받쳐올라 그들의 손을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였습니다.

동지,

혁명의 한길을 함께 가는 동지이기에 자기의 모든것 지어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다 바칠 이런 강렬한 사랑을 지닌 이들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의사들이 3일은 안정을 해야 한다고 그루를 박아 말했지만 수술을 한 다음날 아침 이들모두는 자기의 일터로 달려나왔습니다.

《내 말도 안 듣겠어요? 동무들은 집단과 동지들을 위해서도 자기 몸을 돌봐야 해요. 이제 당장 집에 들어가세요.》

《우린 일없습니다. 제대군인들이 요쯤한 일에 주저앉겠습니까. 많은 로력이 비면 우리 관리소의 일은 어떻게 됩니까.》

수술자리를 걱정하는 일군들과 동지들에게 이들은 자기들의 심정을 절절히 토로하였습니다.

자기보다 먼저 집단과 동지들을 생각하는 이들의 진정은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집단의 불같고 웅심깊은 사랑과 정성이 걸음걸음 자기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려줄줄 이때에는 미처 알지 못하였습니다.

수술자리가 빨리 아물도록 하기 위하여 집에서 닭곰과 오리고기, 찰떡을 비롯한 영양음식들과 여러가지 귀한 약재들을 마련해온 일군들, 새살이 빨리 돋게 하는데는 찹쌀이 제일이라며 집에서 찹쌀을 들고나온 동무들 또 회복치료에 좋다는 영양제들을 구해온 동무들… 진정 동지를 위해 바친 그들의 소행을 값높이 여기며 진정으로 위해주는 관리소일군들과 로동자들의 마음은 끝이 없었습니다.

정성이 명약이라고 집단과 동지들의 각별한 관심속에 빠른 시일에 이들의 수술자리는 깨끗이 아물게 되였습니다.

그후의 이야기를 우리는 굳이 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온몸에 3도화상을 입었던 환자가 완쾌되여 병원문을 나서게 되였으며 뜨거운 동지애가 공기처럼 흐르는 이 집단이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고있다는것을 전합니다.

사랑과 정이 공기처럼 흘러넘치는 집단,

이러한 집단이 이처럼 높고 훌륭한 정신세계를 지닌 아름다운 사람들을 키워냈고 또 이런 사람들이 사회주의대가정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끝없이 꽃피워가고있는것입니다.

 

지금까지 본 방송 리상준기자의 취재기를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