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아침 7시~9시 낮 1시~3시 저녁 9시~11시 주파수안내 단파 : 6 250KHz, 5 905KHz, 3 970KHz 초단파 : 97.8MHz, 97MHz, 89.4MHz
주체108(2019)년 7월 8일 《통일의 메아리》
금강산의 신계사3층탑

이 시간에는 《금강산의 신계사3층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계사3층탑은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외금강에 있던 절인 신계사터에 남아있는 9세기에 세워진 돌탑입니다.

이 탑은 정양사3층탑, 장연사3층탑과 함께 《금강산 3대탑》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이름이 높았습니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신계사가 불탈 때 탑머리의 여러 요소들이 마사져 버렸으며 탑의 다른 여러곳에도 심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지금은 바닥돌과 그우에 높은 두층의 기단, 3층의 탑몸만 남아있는데 그 높이는 3.35m입니다.

신계사3층탑은 아래, 우 두층의 기단과 3층의 탑몸 그리고 탑머리로 이루어졌으며 맨 밑에는 네모난 바닥돌이 있는데 그 한변의 길이는 2.27m입니다.

아래기단의 높이는 밑돌과 가운데돌, 갑돌까지 합하여 0.56m이고 웃기단의 높이는 1.05m로서 그 비례는 대략 1:2로 되여있습니다. 아래기단은 넓고 낮으며 웃기단은 그보다 좁고 높게 되였는데 웃기단의 높이는 아래기단의 높이보다 거의 2배나 되게 하였습니다.

기단의 매 면은 각각 하나씩의 판돌로 되여있는데 거기에 기둥을 3개씩 돋치고 그사이 면들에는 조각상을 돋우새겼습니다.

아래기단의것은 《천인(하늘사람)》이고 웃기단의것은 《팔부신장》입니다. 탑에 이러한 조각을 하는 습관은 후기신라의 늦은 시기에 생겨났습니다. 탑몸의 첫층 정면에는 네모오목이를 새기고 그 한가운데에 쌍닫이문을 형상하였으며 지금은 2개의 구멍만 보이지만 원래는 여기에 자물쇠를 형상한 금속제품이 꽂혀 있었던것으로 짐작됩니다.

매층의 탑몸모서리에는 모기둥을 돋을새김하고 처마고임을 4단으로 만들었으며 처마의 밑선은 곧게, 웃선만 량끝에서 가볍게 들려 후기신라돌탑의 양식상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붕돌의 네 귀마다에는 3개씩의 바람방울을 달았던 자리가 있으며 탑몸은 우로 오르면서 너비와 높이에서 차례줄임을 주어 시원하게 솟아올라 보이게 하였습니다.

탑머리는 마사졌으나 그 요소인 로반 같은것이 남아있습니다. 신계사3층탑은 아래부분은 넓고 무겁게, 웃부분은 좁고 가볍게 함으로써 전체로서 장중하면서도 높이 솟아오른 느낌을 주는 탑의 건축적효과를 잘 나타낸 우수한 작품입니다.

신계사터

신계사3층탑

공동복원한 신계사

지금까지《금강산의 신계사3층탑》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