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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2월 9일 《통일의 메아리》
우리 민족의 유산 – 자 격 루

이 시간에는 상식 《우리 민족의 유산 – 자격루》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격루는 조선봉건왕조시기 시간을 자동적으로 알려주던 물시계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물시계는 한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물이 시간에 비례하여 일정하게 흘러내리게 하고 물이 고이는 그릇에 띄워놓은 부표가 물면과 함께 떠오르면서 시간을 표시한 눈금을 지적하게 되여있습니다. 그러나 자격루는 이 부표의 떠오름운동을 동력으로 하여 거기에 종을 치는 장치들을 결합시켜 저절로 움직이면서 자동적으로 시간을 알려주게 되여 있는 물시계의 발전된 형태였습니다.

1434년에 장영실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만들어서 서울 경복궁 경회루남쪽 보루각에 설치하였던 자격루의 구조와 작용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높은 곳에 두개의 물단지를 놓고 거기에서 단위시간내에 일정한 량으로 떨어지는 물을 받기 위한 다른 단지 하나를 그밑에 놓았습니다. 낮은 곳에 있는 단지속에는 물에 뜨게 엷은 동으로 만든 거부기를 넣었습니다. 아래단지에 물이 고이는데 따라 그속에 든 거부기가 떠오르면서 일정한 자리에 설치한 동으로 만든 구(알)를 밀칩니다. 구는 굴러서 그밑에 장치한 철판에 떨어지면서 철판의 한쪽을 누릅니다. 이때 철판의 다른 한쪽이 들리면서 사점이라는 인형의 팔을 밀치면 사점은 앞에 걸린 징을 쳐서 점을 알립니다. 1점은 24분이므로 24분에 한번씩 점을 알립니다. 이와 꼭 같은 방법으로 낮에는 사시라는 인형들이 종을 치고 밤에는 사경이라는 인형들이 북을 쳐서 2시간에 한번씩 《시》로서의 경을 알립니다. 자격루에서는 또한 매 시간에 따라 해당한 동물모조품들이 나타나고 동, 서, 남, 북에 자리 잡고 있는 인형(옥녀)은 맡은 시간에 방울을 울립니다. 이와 같이 자격루는 정밀한 전동장치에 의하여 움직였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전동장치는 주로 지레대장치였으며 그 수는 150 ~ 200개였고 여기에 쓰인 동으로 만든 구는 작은것과 큰것이 각각 37개였습니다. 그리고 높은 곳의 단지에서 떨어지는 물의 량은 1시간에 14.8리터정도였습니다. 자격루는 15세기 초까지 우리 나라 기술분야에서 도달한 성과에 기초하여 만들어진것이였으며 우리 인민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지금까지 상식 《우리 민족의 유산 – 자격루》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