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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7월 10일 《통일의 메아리》
무르익는 《황-김련대》, 치렬해지는 합종련횡

이 시간에는 주체108(2019)년 7월 5일 《아리랑협회》가 운영하는 《메아리》홈페지에 실린 글 《무르익는 <황-김련대>, 치렬해지는 합종련횡》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며칠전 《자한당》의 황교안대표와 김무성의원이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무려 3시간동안 밀도높게 진행되며 여의도정가의 시선을 모은 이번 회동은 황대표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풍설로 떠돌던 《황-김련대》가 무르익는것 아니냐 하는 설들이 나돌고있다.

원래 황교안과 김무성은 서로 손잡을만큼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오히려 서로 경쟁대상이라고 보는것이 옳을것이다. 허나 피맺힌 앙숙들끼리도 필요하다면 미소를 뿌리며 제휴관계를 맺는것이 변화무쌍한 정치권의 생리이기도 하다. 그런즉 황대표와 김의원이라고 손 못잡을리는 없는것이다.

표면적으로 황교안의 작품으로 보아지는 이번 《황-김련대》의 리면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그림이 나타난다.

그림의 원경에는 황대표와 친박계의 관계가 연하게 그려져있다. 황교안에게 있어서 친박계가 계륵으로 되여왔다는것은 비밀이 아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당대표자리에 올랐으나 자신과 당에 붙어다니는 《박근혜남자》, 《도로박근혜당》이라는 딱지를 떼자면 어차피 친박계와 결별해야 하는것이다. 그렇게 놓고 보면 황대표에게도 결단성이 있다. 벌써 친박계를 고사시킬 프로세스를 짜놓고 차근차근 실행해나가고있는것이다. 친박계의 핵심인 홍문종의원이 맨먼저 탈당을 단행한것도 황대표의 친박계고사작전내막을 알고있었기때문이라고 한다.

그림의 중경에는 황대표를 위협하는 또 다른 계파의 보스들인 홍준표와 김무성사이의 관계가 그려져있다. 둘다 보수의 터밭인 PK출신들이고 다선의원, 당대표경력자에 자기 계파까지 가지고있는 거물들이며 보다 중요하게는 《대권》을 노리고있다. 한때 보수진영에서도 이들 《홍반장》과 《무성대장》을 《보수의 적자》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이러한 잠룡들의 눈에 《국회》의원 한번 못해보고 당대표자리를 꿰찬 황교안이 도둑놈으로 보일것은 당연하다. 이들이 얼마전까지도 함께 손잡고 황교안을 정면공격해온것은 이런 연유에서이다. 홍-김의 《반황련대》가 고고성을 울리기 직전까지 갔던것이다.

이런 배경으로 그림의 근경에는 황교안과 김무성의 급작스런 관계가 자리잡게 되는것이다. 당내지반이 취약한 황교안이 동시에 친박과 홍, 김을 다 상대하기에는 힘이 버겁다. 그래서 한쪽으로는 친박을 고사시키고 다른 쪽으로는 김을 끌어당겨 홍을 고립시키는 계략을 쓰려는것이다. 무성보다 준표를 더 위험시하는 황교안의 판단이 적어도 현재는 일리가 있다. 지난 《대선》후보에 나섰던자, 현재도 적지 않은 지지률을 가지고있는자, 천부적인 독설가가 바로 준표인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성을 끌어당기지 않는다면 황교안은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바보라고밖에 부를수 없다. 황-김의 3시간 밀담은 이렇게 이루어지게 된것이다.

이것이 《황-김련대》그림의 전모라고 볼수 있다.

문제는 《자한당》내의 계파싸움이 펼쳐놓게 될 그림들이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데 있다. 어찌보면 시작이라고도 할수 있다.

홍문종의원과 나머지 친박계의원들과의 융합, 황교안의 새로운 고사작전과녁이 된 홍준표의 결단, 《황-김련대》로 일정하게 힘을 키운 김무성과 홍준표사이에 다시 거론될 《홍-김련대》, 안철수, 류승민을 포함한 반황세력사이의 련대, 창당 …

어느것이나 다 상상가능하고 실현가능한 그림들이니 이름하여 《보수의 치렬한 합종련횡》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그중에서 누가 그린 그림의 구도가 비상하고 화조가 일품이겠는지 두고봐야겠지만 《황-김련대》시도로 보수세력재편의 서막은 오른셈이다.

 

 

지금까지 《무르익는 <황-김련대>, 치렬해지는 합종련횡》,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