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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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9월 15일 《통일의 메아리》
신돈의 무리들을 조소하여

최영이 전장에서 세운 공이 크고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자 중 신돈을 비롯한 시비군들이 거짓죄를 만들어 그를 없애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어느날 최영이 사냥을 나갔는데 그사이 왜구가 강화도에 들어와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재물을 로략질하였다.

련락을 받은 최영은 군사를 이끌고 강화도에 가서 왜적들을 내쫓고 놈들에게 빼앗겼던 재물들을 백성들에게 모두 돌려주고 돌아왔다. 신돈은 최영이 사냥놀이를 갔기때문에 왜적이 덤벼드는것을 막지 못했다고 트집을 걸면서 죄목을 만들어 왕에게 고발하였다.

당시 공민왕은 신돈의 음모에 넘어가 마침내 최영을 강직시켰다.

《상감마마, 소신은 벼슬을 바라지 않소이다. 그러나 간사한 무리들을 주의하시고 옥체보존하옵소서.》

최영은 떠나갔지만 신돈은 최영을 마지막까지 죽이려 들었다. 이때 합포만호인 정사도가 이 사실을 알고 상소하였다.

《전하, 최영은 아무런 죄가 없소이다. 그는 오로지 전하와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한 무사이옵니다. 그에게 내린 벌은 천만번 부당하오이다.》

왕이 아무리 생각해보아야 최영은 충신이였다. 공민왕 원년에 일어난 조일신무리의 역적사건을 진압한것도 최영이였다.

왕은 신돈이 처형된 후 최영을 다시 등용하였다. 이때 최영은 자신을 눈맞아 흰 소나무에 비유하면서 자기를 잡지 못해 안달아하던 신돈의 무리들을 조소하여 《봄바람에 핀 꽃이 곱기만 하겠느냐 바람 불고 눈오면 날 부러워하리라》는 뜻깊은 시구절을 읊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