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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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9월 18일 《통일의 메아리》
동명성왕이 내려보낸 기린마 (2)

선생은 발길을 떼지 못하는 제자의 어깨를 떠밀어 어서 갔다오라고 힘을 주었다.

을지문덕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더니 박달나무밑에서 보기에도 탐스러운 기린마 한마리가 긴 꼬리를 흔들면서 풀을 먹고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을지문덕의 입에서는 대뜸 《아! 선생님, 고맙소이다.》하는 말이 튀여나왔다.

정말로 동명성왕이 하늘에서 내려보낸 말이라면 분명 하늘풀이나 먹지 땅우의 잡초를 뜯겠는가, 저 말은 분명 나의 소원을 풀어주려는 고마운분이 구해다 매여둔것이 분명하다.

그의 가슴에 대뜸 안겨오는분은 스승이였다. 그래서 그에게 고맙다는 소리를 입밖에 냈던것이다.

을지문덕이 말을 끌고 돌아왔을 때 기다리고있던 스승이 반기면서 《동명성왕이 내려보내신 기린마가 과연 굉장하구나.》하고 말잔등을 다독이는것이였다.

을지문덕도 모르는척 하고 《하늘의 령물이 다릅니다. 선생님, 동명성왕의 뜻을 받들어 이 기린마를 타고 우리 고구려를 철통같이 지키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리하여 을지문덕이 타는 기린마는 하늘에서 동명성왕이 내려보낸것이라는 말이 나게 되였다.

을지문덕은 그 말을 타고 산발과 골짜기에 풀이 돋을새 없이 달리고 달렸으며 달리는 말우에서 검을 휘둘러 나무가지들을 훌훌 내리치고 화살을 날려 하늘 중천에  뜬 새도 쏴떨구게 되였다.

그리고 을지문덕은 후날 이 기린마를 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전장을 메주밟듯 하면서 전투승리를 보장했다는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