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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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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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1월 30일 《통일의 메아리》
《리행에 대한 일화》2.《리행과 권달수》(2)

리행은 권달수가 죽은 다음에야 그가 자기를 비호하고 사형당하였다는것을 알았다. 리행은 땅을 치며 통곡하였다. 의로운 선비 권달수의 죽음에 대한 끝없는 슬픔에 울었고 그런 훌륭한 신하를 죽인 연산군을 원망하여 분격의 눈물을 흘렸다.

리행은 자기를 지켜주고 대신 죽은 권달수의 장의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귀양지로 가야 했다. 몸은 귀양지로 가고있었으나 마음은 권달수의 령전에 달려가 그가 념원한대로 한생을 부끄럽지 않게 살것을 다짐하였다.

리행은 귀양살이하는 사이에 권달수의 안해마저 비참한 운명을 겪게 된데 대하여 알게 되였다. 권달수의 안해는 함창에 있었다. 남편이 사형당한 소식을 들은 그는 머리를 풀고 땅을 치며 통곡하였으며 낟알을 입에 대지 않았다.

남편의 제상을 차려놓고 그옆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연산군의 학정을 저주하다가 죽음에 다달아 유언하였다.

《내가 오늘까지 살아있은것은 내 남편의 뼈라도 고향에 돌아오는것을 볼가 해서였다. 떳떳이 생을 마친 남편을 떳떳이 맞이하고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못되였다. 남편의 유골을 모셔오거든 나와 함께 묻어달라. 황천에 가서라도 의로운 남편을 끝까지 의롭게 모시련다.》

이 소식을 듣고 리행은 《아! 나를 위해 권공뿐아니라 그의 안해까지 생을 바쳤구나. 내 하늘에 맹세하거니 나의 목숨은 이미 죽었다. 살아있다면 이는 권공부부의 소원을 지키기 위한것이다. 죽는한이 있어도 이들의 념원대로 떳떳이 살아가리라.》

리행은 한생을 이 맹세대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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