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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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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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0월 3일 《통일의 메아리》
《소춘풍에 대한 일화》.《소춘풍의 기지》(1)

소춘풍이란 호칭의 뜻은 《봄바람에 웃는다》이다.

그는 함경도 금야의 명기로서 잘나기도 했지만 성격이 소탈하고 락천적이였다. 성질이 우락부락한 함경도사나이들과 자주 사귀는 과정에 소춘풍의 서글서글한 성품도 아주 생활적으로 세련되여 웬만큼 급한 고비에 부닥쳐도 당황하거나 의기소침해지는 일이 없이 림기응변의 기지로 즉석에서 매우 능숙하게 처리하였다.

이것으로 소춘풍의 인기는 그 고을의 지경을 벗어나 그의 이름이 서울에까지 알려지고 그 소문이 성종왕의 귀에도 들어갔다.

조선봉건왕조의 9대왕인 성종은 예종(조선봉건왕조의 8대왕)보다 똑똑한 축이라는 말을 들었으나 그 역시 술 잘 마시고 놀기를 좋아하여 궁중에서 연회를 차릴 때면 매번 기생들을 불러 노래부르고 춤을 추게 하였다.

성종이 소춘풍의 소문을 듣고 그를 어느 한 궁중연회에 참가시켰다. 촌닭 관청에 간것 같다는 말이 있듯이 함경도에서 내노라고 하던 소춘풍도 난생 처음으로 왕궁안의 큰 연회에 참가하고보니 어쩐지 기가 죽어 활기를 띠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첫순간이고 얼떠름해졌던 소춘풍이 정신을 바싹 차리고 연회장안을 살펴보니 울긋불긋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진한 화장에 향기를 풍기면서 교태를 부리고있는 서울기생들중에 누구하나 신통해 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가야금타는 솜씨나 단가 한마디 뽑는 목소리, 춤추는 품이 썩 눈에 차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기생들이 춤추고 노래하면 고관대작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것을 보면서 소춘풍도 점차 배포가 유해지기 시작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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