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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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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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9월 23일 《통일의 메아리》
《유호인에 대한 일화》. 《밀려난 고을원》(2)

성종은 유호인을 떠나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네가 부모봉양을 하러 돌아가게 해달라고 자꾸 조르니 할수 없이 승낙을 한다만 영영 벼슬살이에서 물러서지는 못한다. 그러니 의성현령으로 나가거라.》

유호인은 고향으로 가라는것은 더없이 반가웠으나 의성현령을 하라는것은 마음에 없었다. 자기가 한성을 뜨자는 기본의도는 훈구파와 맞서기 싫어서인데 그들의 세력줄기가 지방의 도와 고을에 이르기까지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때에 고을에 가서 벼슬살이를 한다 한들 그들의 성화와 감시에서 벗어날수 없을것은 뻔했다. 그러나 왕이 굳이 떠맡기는것을 싫다고 할수도 없어서 의성현령으로 내려가 있었다.

유호인은 시골에 내려와 있으면서 조종의 일이 늘 궁금했다. 그만큼 왕권을 둘러싸고 세력을 다투는 조정내부가 복잡했던것이다. 한번은 설에 어지러워지는 정계에 대한 걱정과 나라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시 한수를 지었는데 이런 시구가 그 시에 있었다.

 

북쪽을 바라보니 임금과 신하가 떨어져있고

남쪽에 왔더니 어머니와 아들 함께 있도다

 

이 시가 어느 경로를 통해서 조정에 알려졌다. 왕은 이 시를 읽어보고 《호인이가 몸은 시골에 가있어도 나라를 잊지 않고있으니 충효가 다 갖추어졌다고 할수 있다.》고 하였다.

성종이 조정관리들의 알륵과 대립이 심한것으로 하여 재능있는 인재인 유호인을 지방에 보내놓고 생각이 많던 때에 경상도관찰사가 새로 임명되였다. 누구나 닭알노란자위로 여기는 경상도관찰사가 되자면 힘있는 세력에 아첨할줄도 알고 뢰물바치는데서도 솜씨가 있어야 하였다. 새로 임명된 경상도 관찰사도 이런데서는 남에게 짝지지 않는 인물이였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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