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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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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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8월 24일 《통일의 메아리》
《김시습에 대한 일화》9. 김수온을 조소한 김시습(1)

김시습이 아직 삼각산에 있을 때의 일이였다.

그때 김수온은 벼슬이 성균관 지사였다.

성균관은 량반집자식들에게 봉건유교교육을 주는 관청으로서 지금의 대학과 같은 기관이였다. 지사는 이 기관의 최고관직인 정2품의 높은 급의 벼슬이였다. 김수온은 세종때 과거에 급제하고 집현전에 다니다가 세조때에 성균관의 일을 맡아보았다. 그는 성삼문보다 후에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였다.

김시습은 무슨 리유에서인지 그를 신통하게 여기지 않았다.

어느날 성균관의 상사생 (높은 학년 학생) 한명이 헐레벌떡거리며 김시습을 찾아왔다.

《어떻게 왔소?》

《예, 너무 맹랑한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무슨 일이요?》

상사생은 김수온이 성균관생들의 실력검토를 하면서 《맹자가 량나라 혜왕을 만나다》라는 시험제목을 냈다고 하는것이였다.

《이게 어디 시험제목에 합당한것입니까. 너무 말장난하기 좋아해서 낸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렇다고 자기 생각을 글로 적을 노릇이지 왜 여기까지 들고왔소?》

그제야 상사생은 뒤수더구를 몇번 긁적거리면서 고백하였다.

《사실은 글제목도 마음에 들지 않고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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