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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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6월 3일 《통일의 메아리》
조충에게 감복된 동진국의 장수 자연(1)

자연이 조충의 인품에 감복되기 시작한것은 이 고려장수에 대해 전해들은 때부터였으나 직접적으로는 강동성탈환전투를 함께 진행한 때부터였다. 자연뿐아니라 몽골장수 합진도 마찬가지였다.

사실대로 말하면 몽골의 합진부대와 동진국의 자연부대가 이번에 합세하여 거란의 금산부대를 추격해서 우리 나라 령역깊이 들어온데는 불순한 목적이 었었다.

《고려사》에 적혀있는 그때의 사실 몇가지만 보아도 그것을 알수 있다.

합진이 강동성공격을 앞두고 식량이 떨어져서 고려에 군량미공급을 구걸하는 주제에 《거란병이 도망쳐서 귀국(고려)에 도피하여 가있은지 지금까지 3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소탕되지 못하고있기때문에 우리 (몽골)황제가 군대를 파견하여 토벌하는것이니 귀국은 식량과 물자를 준비하여 방조하되 결핍되지 않게 해달라.》고 불손한 어투로 요청하였다. 고려조정에서는 몽골이 일찌기 고려와 우호관계를 가진 일이 없으니 회답은 하지 말고 식량이나 보내주자는 의견들이 있었다.

강동성탈환전투에서 승리한 직후였다. 이때도 몽골장수 합진이 포리 등 10명에게 글을 주어 보내여 강화를 요청했는데 포리 등이 국왕이 나와서 영접하라고 오만한 요구를 하다가 거부되자 나중에는 하는수없이 저들만이라도 말을 타고 관문으로 들어갔다. 또한 국왕에게 조서라는것을 바칠 때도 활과 화살을 멘채로 올라가서 왕의 손을 잡으면서 전달하다가 측근신하들의 반박을 당하고 다시 행동하는 무례한 짓을 하였다. 그들이 철수할 때도 몽골의 합진은 동진의 관리와 수원 40여명을 의주에 떨궈두면서 《너희들은 고려말을 배우면서 내가 다시 오기를 기다리라.》고 허튼소리까지 하였다.

이런 엉큼한 속심을 가지고 들어온 합진이였고 그와 련합한 자연이였지만 조충은 이들에 대해서 위엄있고 포옹력있게 처신하였다. 이들의 3만대군을 강동성탈환과 거란군섬멸전에 잘 리용하는 한편 우리 나라를 넘보려는 태도와 속심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위압하는 자세를 취했다. 조충이 김인경을 시켜 식량을 수송해다주고 협동작전을 하게 한것도 그러한 의도에서였다.

아무리 속에 칼을 품었더라도 저들의 생명을 구원해준 은인이나 같은 조충, 김인경에 대하여 차마 못된 심보를 가질수 없게 된 합진과 자연이였다.

한번은 연회가 있었는데 주량이 큰 조충이 이날은 의도적으로 술을 많이 마셨다. 평소에 너그럽고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조충이 이날 술좌석에서 상대를 위압할 잡도리를 했던 모양이였다. 몸이 우람하고 위엄있는 조충이 주면 주는대로 사양없이 계속 잔을 비우자 합진과 자연은 속으로 깜짝 놀랐다.

(틀은 대틀이군, 주량이 저렇게 대단한거야 영웅호걸치고도 대단한 인물이라는걸 보여주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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