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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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2월 23일 《통일의 메아리》
외국에 가서도 내 나라 풍속을 지켜(3)

김인존의 대외적위신은 료나라에서뿐아니라 송나라에서도 자못 높았다.

그가 한번은 송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되여갔는데 휘종이라는 왕이 직접 관심하여 그를 국빈으로 대접하는것이였다.

여러번 환영연회가 있었는데 매번 백옥으로 만든 식기에 음식을 담아 내왔다. 이 시기에 외교적인 연회에서는 급에 따라 음식 가지수와 종류도 달랐지만 사용하는 식기도 재질이 같지 않았다.

김인존은 자기앞에 차려진 연회상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임금이 우리 나라 사신을 환대하기 위하여 특별한 례로써 접대하느라고 이렇게까지 하니까 평상시와는 다른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시국을 관찰하건대 사치가 지나치게 심한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그때 송나라의 정치정세가 복잡할 때인데도 이에 아랑곳없이 지나치게 사치한것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김인존의 고정한 풍모를 그대로 반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