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아침 7시~9시 낮 1시~3시 저녁 9시~11시 주파수안내 단파 : 6 250KHz, 5 905KHz, 3 970KHz 초단파 : 97.8MHz, 97MHz, 89.4MHz
주체108(2019)년 2월 11일 《통일의 메아리》
《봉석주의 재산늘이는 방법》

 

야담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봉석주의 재산늘이는 방법》

                                  >              <

봉석주는 날래고 활을 잘 쏘았고 격구에서도 당시로서는 으뜸가는 사람이였다.

세조를 도와 공을 세웠다고 하여 정난공신으로 벼슬이 정2품에 이르렀고 군으로까지 책봉되였다.

그러나 탐욕이 강하고 포악하였다.

그는 날마다 재산늘이는것을 업으로 삼았다.

일찌기 바늘만드는 장공인을 청해다가 술을 먹이고는 바늘 수십개를 구하여 하인들에게 그 바늘을 나누어주어 지방에 나가서 바늘 한개를 주고 닭알 한알씩 샀다.

그런 다음에 그 닭알을 판 사람들에게 다시 주고는 가을에 가서 큰 닭을 받아냈다.

만약 순순히 내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채찍과 회초리로 마구 때리면서 못하는 짓이 없었다.

또 많은 사람들에게 쇠못을 주어 강의 상류로 올려보내여 남이 산골짜기의 여기저기에 찍어놓은 나무를 보면 몰래 그 나무의 밑둥에 쇠못을 박아넣게 하였다.

그리고는 나무가 남강까지 떼로 내려오면 《이건  다 내 목재다.》라고 하면서 목재의 본 주인과 다툼질을 하였다. 나중에는 《그래 임자의 나무에는 무슨 표적이 있소? 내 나무는 모두 나무밑둥에 쇠못을 박았단 말이요.》하며 맞섰다.

살펴보니 과연 못이 박혀있는지라 본 주인은 할 말이 없게 되여 고스란히 빼앗긴것이 수없이 많았다.

조정에서 여름이 되면 재상들에게 얼음을 나누어주는것이 관례이다.

그러나 집종이 없어 재상들중에서 얼음을 받아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럴 때면 석주가 집종들을 보내여 그 얼음까지 가져다가 저자에 내다팔아 리익을 보았다.

이전에 그가 전라도 수사로 있을 때 군사들을 데리고 섬의 땅을 갈고 깨와 목화를 심었다.

교체되여 돌아올 때 배에 넘쳐나도록 싣고와 팔아서 수만냥의 돈을 장만하였고 곡식을 저축한 량은 나라 창고 맞잡이였다.

나라에서는 역적죄로 몰린 관리들의 처와 첩을 공신에게 주어 종으로 부리게 하는데 석주는 그들중에서 얼굴고운것을 골라 첩으로 삼았다.

밤낮으로 진탕치듯 먹고 마시고 하다가 나중에는 그도 반역죄에 걸려 목이 잘리고말았다.

                                    >                 <

야담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