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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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MHz, 89.4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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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4월 6일 《통일의 메아리》
우리 수령님과 천삼리로인(1)

안변지방은 감고장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천삼리의 감풍경은 안변땅의 특별한 자랑으로 되고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말하는것은 로동당시대와 더불어 천지개벽한 천삼리, 감풍경으로 온 나라의 이목을 끄는 이 고장의 전변사에 아로새겨진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이 시간부터 세번에 나누어 《우리 수령님과 천삼리로인》,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주체48(1959)년 6월 어느날이였습니다. 안변군 천삼농업협동조합(당시)을 찾으시여 조합살림살이형편을 알아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식량이 떨어진 집들이 없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아직 조합의 살림살이가 펴이지 못한 때여서 마을에는 햇곡식이 나기 전에 식량이 떨어지는 집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조합의 일군들은 먼길을 찾아오신 어버이수령님께 이런 사실을 말씀드리기 저어하며 망설이고있었습니다. 이윽고 한 일군이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식량이 떨어진 집이 없다고 말씀올리였습니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금년에 정보당 퇴비는 얼마나 냈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이번에도 그 일군이 50t씩 냈다고 대답올렸습니다.

그러나 조합일군들은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흰쌀밥에 고기국을 먹이시려고 포전길을 쉬임없이 걷고걸으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농촌실태를 환히 꿰들고계신다는것을 미처 생각지 못하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잠시 아무 말씀없이 깊은 생각에 잠겨 마당을 거니시였습니다. 이윽고 이 마을에서 모범농민이 누구인가고 물으시고 그를 데려오도록 하시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부르신 그 농민으로 말하면 오경봉이라고 하는 로인이였는데 주체42(1953)년초에 있은 전국농민열성자대회때 수령님께서 만나주시였던 실농군이였습니다.

퍼그나 시간이 흘러서야 일군은 논벌에 나가있던 로인을 데리고 어버이수령님께로 달려왔습니다.

정중히 인사를 올리는 로인을 반갑게 맞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에게 자신께서 앉으시였던 의자를 내주시고 옆에 있는 의자에 옮겨앉으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황송하여 주춤거리는 로인에게 자애깊은 음성으로 어서 앉아 이야기나 나누자고 하시며 거듭 자리를 권하시였습니다.

로인은 감격한 나머지 감사의 말씀을 올리는것도 잊은채 엉거주춤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는 로인에게 그사이 앓지는 않았는가, 일이 힘들지 않는가고 다정히 물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여기 일군들에게 알아보니 조합의 농사도 잘되고 조합원들의 생활도 괜찮다는데 정말 그런가고 물으시였습니다.

로인은 머뭇거리면서 주위사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무엇인가 말씀드리려고 하면서도 망설이는 로인의 심정을 헤아려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로인과 조용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시면서 다들 바람이나 쏘이라고 하시였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하였던 리당일군도 자리를 뜨려고 하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리당위원장동무는 남아서 같이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하시였습니다.

이렇게 되여 우리 수령님과 오경봉로인사이의 담화가 시작되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이곳 일군들이 식량이 떨어진 집도 없고 퇴비도 정보당 50t씩 냈다는데 사실인가고 물으시였습니다.

로인은 지난해농사를 잘 짓지 못해서 식량이 떨어진 집들이 더러 있다고 대답올리고 실은 올해에 퇴비를 정보당 10t도 되나마나하게 내였다고 말씀드리였습니다.

로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시고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로인에게 해방전에는 어떻게 살았으며 해방후 토지분여는 얼마나 받았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지금까지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던 로인은 고개를 숙인채 눈만 슴벅일뿐 대답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가슴속에 품고있던 하많은 사연을 정작 말씀드리자니 무슨 말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었던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수령님과 천삼리로인》,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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