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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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10월 16일 《통일의 메아리》
혁명의 개척기에 내다보신 조선의 미래

이 시간에는 일화 《혁명의 개척기에 내다보신 조선의 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화성의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때에 있은 일입니다.

어느날 세계혁명사과목에 대한 학과토론이 끝나자 온 교실은 법석 끓어번지였습니다.

《오늘 토론이 정말 기막힌데…》

《그러니 조선이 독립한 후에 로동자, 농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사회를 세워야 한단 말이지.》

토론에 대한 감흥이 너무도 커서인지 학생들은 흥분된 심정을 누르지 못해하였습니다.

그들이 이렇듯 크나큰 흥분에 휩싸이게 된데는 이러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학과토론이 시작되자 몇명의 학생들이 강의에서 취급된 다른 나라에서의 부르죠아혁명의 발생과 그 발전과정을 그대로 되풀이해 옮기면서 자본주의발전에 대하여서만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

그들중 누구도 세계혁명의 교훈과 경험에 비추어 나라의 독립을 이룩할 방도에 대하여 언급하는 학생이 없었습니다.

학생들의 토론이 끝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더니 방금 토론을 한 학생에게 우리 나라에서는 독립후 어떤 사회를 세워야 하는가고 물으시였습니다.

자본주의길로 나가야 한다고 서두를 뗀 그는 우리 민족이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긴것은 다른 나라들이 자본주의길로 나갈 때 우리 나라에서는 봉건통치배들이 음풍영월로 허송세월하였기때문이라고 하면서 그런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도 자본주의사회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견해는 각이하였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우리 나라에 봉건왕조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였는가 하면 또 어떤 학생들은 독립후 어떤 나라를 세우는가 하는것은 그때에 가서 볼 일이지 독립도 되기 전에 자본주의냐 왕조복귀냐 하는것은 싱거운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자본주의에로의 길, 봉건왕조복귀, 현실에 대한 집착…

이 세가지 견해가 엇갈리는 속에 학생들속에서는 열띤 론쟁들이 벌어졌습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주장들을 듣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는 유럽나라들처럼 부르죠아혁명을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낡은 봉건통치기구를 그대로 되살려도 안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교시하시였습니다.

자본주의나 봉건사회는 다같이 돈많은 놈들이 근로대중을 착취하여 호강하는 사회이다. 독립된 후 조선에 이런 불공평한 사회를 세울수는 없다. 기계문명의 발전만 보고 자본주의의 병집을 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이다. 봉건왕조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것도 당치않은 소리이다. 나라를 외세에 팔아먹은 왕조정치에 그 누가 미련을 품겠는가. 도대체 왕들이 해놓은것이 무엇인가. 백성들의 등껍질을 벗기고 바른말을 하는 충신들을 목자르고 귀양보낸것밖에 더 있는가. …

너무도 사리정연하신 교시에 학생들은 숨을 죽이고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독립된 조선에 어떤 사회를 세워야 하는가.

자본주의나 봉건왕조가 아닌 또 다른 사회는 어떤 사회인가.

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이런 의문의 빛이 가득 어리였습니다.

잠시후 교실의 정적을 깨뜨리며 위대한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힘있게 울려퍼졌습니다.

우리는 조선을 독립시킨 후 조국땅에 착취와 압박이 없는 사회,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대중이 잘사는 그런 사회를 세워야 한다.

순간 《야!》 하는 탄성과 함께 열광적인 박수소리가 터져올랐습니다.

근로대중이 잘사는 그런 사회는 그들이 상상으로나 그려보던 리상사회였던것이다. …

이 이야기는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이 이룩되기 19년전인 주체15(1926)년에 있은 일입니다.

바로 그때 벌써 우리 수령님께서는 천리혜안의 예지로 조국해방의 앞날은 물론 근로하는 인민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된 진정한 인민의 세상, 조선의 미래를 확신성있게 내다보시였습니다.

 

지금까지 일화 《혁명의 개척기에 내다보신 조선의 미래》를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