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1월 21일  
첫페지/ 북녘의 오늘/ 주요방송기사/ 보도/ 아시는지요?/ 유모아와 일화/ 꽃망울실/ 문예물/ 동영상/ 사진/ 청취자마당
방송시간 아침 7시~9시 낮 1시~3시 저녁 9시~11시 주파수안내 단파 : 6 250KHz, 3 945KHz, 3 970KHz 초단파 : 97.8MHz, 97MHz, 89.4MHz
주체108(2019)년 10월 14일 《통일의 메아리》
투쟁의 첫걸음-동지획득

이 시간에는 일화 《투쟁의 첫걸음-동지획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주체15(1926)년 화성의숙에서 있은 일입니다.

어느날 화성의숙 학생들과 조선인모범소학교 고등반학생들사이의 축구경기가 벌어졌습니다.

백열전을 이룬 경기는 처음부터 관중의 열띤 응원속에 진행되였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날무렵 화성의숙팀의 공격수로 맹활약을 하던 리동무가 상대편 선수와 부딪쳐 다리를 상하게 되였습니다.

모두들 걱정어린 눈길로 지켜보고있는 가운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달려오시여 그를 지체없이 업고 의원의 집으로 달리기 시작하시였습니다.

그날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리동무를 완치시키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시였습니다.

매일밤 그와 침식을 같이하시며 간호해주시였고 그의 건강회복에 필요한것이라면 온 화전땅을 다 돌아서라도 구해오시였습니다. 어떤 날에는 환자의 입맛을 돋구어주기 위하여 고추장과 풋고추, 오이, 도마도도 구해오시였습니다.

그뿐이 아니였습니다.

수업에 참가하지 못하는 그를 위해 그날 배운것을 그날로 설명해주시였습니다. 그 과정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와 흉금을 터놓는 사이가 되시였습니다.

사실 그 학생은 머리도 총명하고 실력도 우수하였으며 성격이나 기질도 좋아서 동무들의 사랑을 받고있었으나 사상만은 보수적이였습니다. 세계혁명사과목시간에 왕조복귀를 맨 처음으로 주장해나선 일도 있었습니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세계혁명사강의시간에 자기가 왕조복귀를 주장한것은 엉터리없는 일이였다고 하면서 성주동무가 말한것처럼 우리 나라는 독립후 근로하는 사람들이 잘 먹고 잘사는 그런 사회로 가는것이 옳을것 같다고, 빨리 왜놈들을 내쫓고 우리도 잘살아봤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토로하였습니다.

정이 통하면 뜻이 통하고 뜻이 통하면 동지로 되는 법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극진한 사랑과 보살피심에 의하여 얼마후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 그는 수령님의 두손을 꼭 잡고 아직까지 부모들한테서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김성주동무에게서 받아보았다고 목메여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빨리 완치되여 정말 기쁘다고 하시며 이렇게 교시하시였습니다.

동지란 무엇이겠습니까? 혁명의 길에서 뜻을 같이하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생사를 같이하는 사람, 투쟁의 길에서 영원히 변치 않고 함께 나가는 사람이 동지가 아니겠습니까.

우리 서로 조선독립의 큰 위업에 뜻을 같이하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그 길에서 영원히 변치 않을 동지로 함께 나아갑시다.

그 교시에 그는 눈물을 흘리며 위대한 수령님의 손을 더 으스러지게 틀어잡았습니다. 영원히 변치 않을 위대한 수령님의 진정한 동지가 될 마음속결의를 굳게 가다듬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감회깊이 추억하시며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이렇게 쓰시였습니다.

자본가들은 돈을 모으는 재미가 별 재미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동지를 모으는 재미가 최상의 락이고 재미였다. 동지 한명을 얻을 때의 희열을 어찌 황금덩이 하나를 얻을 때의 기쁨에 비길수 있겠는가. 동지를 얻기 위한 나의 투쟁은 이렇게 화성의숙에서부터 첫 발자국을 떼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화성의숙에서 떼신 그 걸음으로 동지획득의 길을 줄기차게 이어가시였습니다.

 

지금까지 일화 《투쟁의 첫걸음-동지획득》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