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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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9월 18일 《통일의 메아리》
새 졸업증을 펼쳐보며 (4)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주체94(2005)년 9월 비전향장기수 손성모선생이 쓴 글 《새 졸업증을 펼쳐보며》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네번째시간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떳떳한 사람들만이 지을수 있는 미소였다.

그런데 내가 졸업증을 받아안은 그날 저녁 그의 아들이 흥분에 싸여 나를 찾아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자기 아버지에게도 김일성종합대학의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을 수여해주셨다는것이였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이 몸은 없어져도 졸업증은 남아있을것이라고 신념에 넘쳐 말하던 그 동지의 마지막목소리가 나의 귀전에 메아리쳐왔다.

그가 옳았다. 너무도 옳았다. 오래전에 통일성전에서 생을 마친 그 동지는 우리 장군님의 마음속에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살아숨쉬고있는것이다.

비단 그 동지만이 아니였다. 전화의 그날 락동강기슭에 묻혀 돌아오지 못한 졸업생들도, 전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길에서 순직한 졸업생들도 모두 한날한시에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어린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을 수여받았다.

진정 우리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떠나간 전사란 단 한사람도 없다.

세상사람들이 장군님의 품을 가리켜 살아서는 물론 죽어서도 안겨사는 영생의 품이라고 노래하는 참뜻을 저는 그때 다시금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모교에서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을 수여받던 그날 나의 차례는 네번째였다.

그때 장내에 모인 졸업생들가운데는 저보다 졸업년도가 앞선 졸업생들도 있었고 당과 국가의 중요직책에서 사업하는 졸업생들도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을 그들보다도 먼저 불러주었으니 실로 거기에는 조국통일을 최대의 애국과제로 여기시고 통일위업에 헌신한 사람들을 맨 앞장에 내세워주시는 우리 장군님의 숭고한 사랑과 믿음이 깃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캄캄한 먹방에서 숨져가던 우리에게 재생의 빛발을 비쳐주시고 오늘은 또다시 하늘같은 영광을 베풀어주신 장군님의 그 은덕을 무슨 말로 다 노래할수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이야말로 우리들이 대학시절처럼 언제나 힘과 열정에 넘쳐, 랑만에 넘쳐 살기를 바라시는 그이의 뜨거운 축복이고 과분한 표창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제일먼저 영광과 축복을 받으셔야 할분은 바로 우리의 장군님이시다.

지금도 저의 가슴속에는 세계가 김정일열풍》으로 진감하던 5년전 6월의 그 나날들이 생생히 간직되여있다.

그때 남녘땅에서 력사적인 평양상봉장면을 목격하는 나의 감격은 류달리 컸다.

폭풍같은 환호와 갈채를 받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에서 나는 대학시절 젊음에 불타시던 그분의 모습을 뵈왔던것이다.

웃으실 때마다 그이의 눈가에 비껴흐르는 따뜻한 광채도 대학시절 그대로였고 힘차게 내짚으시는 그이의 발걸음도 그 시절 그대로였다.

장장 55년동안 두텁게 얼어붙은 분렬장벽에 장쾌한 파렬구를 내시는 장군님의 기백과 열정도 비상한 탐구와 실천으로 만사람을 경탄시키시던 청춘시절의 그 기백, 그 열정이였다.

조국과 민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사명감으로 온넋을 불태우시며 룡남산에서 다지신 애국의 맹세를 변함없이 지켜가시는 장군님께서 계시기에 100년전 망국의 치욕속에 몸부림치던 우리 겨레가 오늘은 자주의 존엄과 위력을 만방에 시위하고있는것이며 민족분렬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웠던 이 땅우에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시대를 알리며 통일조국의 봄우뢰가 장엄하게 메아리쳐오는것이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의 위인상에 접한 남녘동포들의 가슴마다에서는 김정일장군숭배열풍이 세차게 끓어번졌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이 발표된 다음날부터 우리가 있던 서울의 락성대 《만남의 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사람들의 관심은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인 나에게로 집중되였다.

그들은 한결같이 김정일국방위원장님에 대해서, 주체사상에 대해서 이야기해달라고 하면서 나를 집회와 강의들에 련일 초청하였다.

나는 그때처럼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으로서 조국앞에 지닌 자기의 위치와 책임을 무겁게 느껴본적은 없었다. 그리고 어버이수령님의 존함을 모신 대학에서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공부한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의 긍지와 자부심을 그때처럼 한껏 느껴본적도 없었다.

 

 

지금까지 전시간에 이어 주체94(2005)년 9월 비전향장기수 손성모선생이 쓴 글 《새 졸업증을 펼쳐보며》를 계속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네번째시간이였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