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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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9월 16일 《통일의 메아리》
새 졸업증을 펼쳐보며 (3)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주체94(2005)년 9월 비전향장기수 손성모선생이 쓴 글 《새 졸업증을 펼쳐보며》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번째시간입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의 근본을 지켜 한생을 참되게 산 인생이라면 죽어서도 떳떳이 받을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살아서도 떳떳이 받을수 없는것이 바로 우리의 새 졸업증이다.

지금도 새 졸업증에 모셔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영상을 우러러 뵈올 때면 김정일장군님을 잘 받들어 조국과 인민을 위해 일을 많이 하라고 당부하시는 수령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다.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친필을 우러를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속에 수령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는 장군님의 뜨거운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다.

 

한생을 바쳐 빛내갈 졸업증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들에게 부어주시는 우리 장군님의 한없는 사랑이 깃들어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령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벌써 여러해전에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들에게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을 수여할것을 몸소 발기하시였다고 한다.

그후 장군님께서는 이름있는 창작기관들에서 현상모집을 하여 그중 잘된 도안을 고르도록 하시고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을 잘 만들도록 친히 여러차례 구체적인 지도를 하셨다고 한다.

사실 우리 장군님께서 새 졸업증과 졸업휘장을 이미 대학을 나온 전국의 모든 졸업생들에게도 빠짐없이 수여하도록 배려하여주신 그 웅심깊은 사랑에 대해 아직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것이다.

이 세상에 대학이 생긴이래 과정안을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증을 주어 내보내면 그것으로 대학의 사명은 끝났다고 생각하는것이 상식으로, 불문률로 되고있다. 그런 의미에서 졸업생들은 마치 출가한 자식들과도 같은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였다.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들을 비롯한 이 나라의 모든 대학졸업생들을 수령님께서 맡기고 가신 귀중한 자식들로, 자신께서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셔야 할 영원한 동지들로 여기시는 장군님이시다.

자식들의 머리에 흰서리가 내려도 어머니는 영원히 어머니이다.

다시 받은 졸업증, 진정 거기에는 수령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던 졸업생들의 이름을 한사람한사람 외워보시며 그들 모두에게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을 대를 이어 전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충정과 사랑의 대하가 뜨겁게 굽이치고있다.

해방후 김일성종합대학의 첫 졸업생들이 너무도 대견하시여 사회로 나가는 그들에게 고급양복을 해입히시고 친히 졸업식에까지 참석하시여 축하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의 전설은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속에 오늘도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조국통일을 위한 성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마친 애국자들가운데는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출신의 한 동지도 있다.

교형리들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사형선고를 내리고도 방아쇠를 당기는 마지막순간까지 통일혁명가들에게 고통을 주고 회유하는것이 교형리들의 본성이다.

사형집행을 눈앞에 둔 시각 놈들은 그의 앞에 늙은 어머니를 내세웠다.

그가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만나본것은 지난 전쟁시기 남진의 길에서였다. 그때 고향에 들린 그는 어머니에게 자기가 받은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증을 보여주었다. 책가방대신 꼴지게를 지고 잔뼈가 굵어야 했던 아들을 어엿한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으로 키워주신 그 은덕이 너무도 고마와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졸업증을 쓸어보고 또 쓸어보았다고 한다. 그렇게 헤여졌던 아들이 모색도 가려보기 힘들 정도로 찢기고 터진 모습이 되여 앞에 섰으니 과연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하였겠는가.

하염없이 눈물을 짓는 어머니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머니, 이 아들이 잘못되면 어머니의 가슴속에 흐르는 피눈물이 언제가도 마를 날 없으리라는걸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저는 죽어 넋이라도 수령님의 품에 가 안겨야 할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입니다. 이 몸은 죽는다 해도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증은 남아있을것입니다. 》

사형장으로 나가던 그날 그는 나를 마지막으로 돌아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가 남긴 최후의 미소를 나는 오늘도 잊을수 없다.

 

 

지금까지 전시간에 이어 주체94(2005)년 9월 비전향장기수 손성모선생이 쓴 글 《새 졸업증을 펼쳐보며》를 계속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세번째시간이였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