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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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9월 6일 《통일의 메아리》
공화국기를 바라볼 때마다 (1)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부터 주체100(2011)년 9월 비전향장기수 윤희보선생이 쓴 글 《공화국기를 바라볼 때마다》를 련재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텔레비죤이 시작될 때와 끝날 때면 늘 숭엄한 감정에 휩쌓이군 한다.

바로 그 시간에 애국가의 선률과 함께 펄펄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보기때문이다.

우리 조국의 자랑찬 력사가 그대로 비껴있고 우리 인민이 헤쳐온 영광의 나날들이 어리여있는 공화국기, 오늘날 우리 인민이 저 기발아래 누리는 행복은 얼마나 큰것인가. 저 기발과 더불어 긍지와 보람의 한생을 산 사람들은 그 얼마이던가.

이런 생각을 하느라면  공화국기를 가슴에 안고 살아온 지난날이 떠오르군 한다.

나는 25년세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더없이 간고하고 시련에 찬 나날이였지만 그것은 단순히 적들의 전향공작을 짓부시고 잔악한 고문을 이겨내기 위한 나날만이 아니였다. 신념과 의지로 저 빛나는 공화국기를 지켜내기 위한 성스런 투쟁의 나날이였다.

나에게는 공화국기에 대한 남다른 추억이 있다.

공화국이 세워진뒤 나는 정부청사 국기게양대에서 휘날리는 공화국기를 처음 보게 되였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힘차게 퍼덕이는 람홍색공화국기, 나는 넋을 잃고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어쩐지 가슴이 찡하니 저려왔다. 예속의 올가미를 벗어던지고 천하를 굽어보며 만세를 웨치는듯 한 힘찬 퍼덕임, 그것은 정녕 자주조선의 환희로운 춤이였다. 자주민족의 긍지를 안고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선 인민대중의 장엄한 약진의 파도였다.

보면 볼수록 공화국기가 상징하는 의미도 깊이 안겨왔고 색갈조화와 도안구도도 매혹적이였다. 한마디로 만국기발중에서 으뜸가는 미남기발이였다.

그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혈전만리를 헤치시여 안아오신 조국해방을 상징했고 이민위천의 리념이 구현된 인민의 락원을 상징했으며 무궁번영할 조선의 미래를 상징하였다.

나는 그날로부터 공화국기를 가슴에 안고 나라의 통일을 위하여 투쟁을 계속하리라 맹세다지였다.

항일의 선렬들이 피로써 쟁취한 공화국기발을 나역시 피를 바쳐 지키고 빛내이리라.

그 이후 나는 언제나 이 맹세에 부끄럼없이 살기 위해 애썼다. 감옥생활의 가장 어려울 때마다 어버이수령님의 영상과 정부청사 국기게양대에서 나붓기던 공화국기를 그려보군 하였다.

허공에 그려보는 공화국기를 더욱 실감있게 느껴보려고 감방벽에 날리는 기폭을 그리고 그가운데 타원형의 월계수테두리를 새겨놓았다.

 

 

지금까지 주체100(2011)년 9월 비전향장기수 윤희보선생이 쓴 글 《공화국기를 바라볼 때마다》를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