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는 일화 《불보다 뜨거운 동지애의 세계》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위대한
유격대원들은
그때
장티브스도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것이니 사람이 능히 다스릴수도 있고 좌지우지할수도 있는거요. 아무렴 사람이 전염병을 이기겠지 전염병이 사람을 이기겠소.
그러나 유격대원들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아니 조선혁명의 운명과 관련되는 문제여서 물러서서는 안되였습니다. 잠시후 최현동지도 그 전염병에 걸려 몇주일째 누워있다는것을 아시고
잊지 못할 그날
부탁입니다. 들어오지 마십시오.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최현동지가 황황히 소리쳤습니다. 최현동지에게로 다가가신
그날
동지를 위해 죽음의 문턱도 서슴없이 넘어서시며 힘과 용기를 주시고 따뜻한 위로의 교시를 해주실 때 동지에 대한
우리의 혁명동지 한명을 적 100명이나 1 000명과 절대로 바꿀수 없다. 그러므로 혁명동지를 결정적으로 아껴야 한다.
이런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언제인가 불의에 달려든 일제《토벌대》와의 격전끝에 적들을 소멸한 항일유격대가 강행군으로 신속히 전장을 멀리 벗어나 휴식할 때였습니다.
위대한
희생된 한 대원의 시신을 묻어주기 위해 그것도 몇사람도 아닌 전대오가 살을 에이는 백여리 눈보라길을 다시 되돌아선 이런 전설같은 이야기가 세계 그 어느 전쟁사의 갈피에 새겨진적 있었겠습니까.
걸음걸음 형언할수 없는 시련과 난관의 련속이였던 고난의 행군때에 펼쳐진 우리
한홉의 미시가루에 깃든 이야기, 숙영할 때면 대원들의 신발도 기워주시고 발싸개도 말리워주시였으며 행군중에 지친 대원들의 총과 배낭도 자신께서 몸소 벗겨메시고 걸으신 이야기, 자신의 몫으로 차례진 강냉이알도 들지 않으시고 어린 대원에게 주시며 그가 입에 넣는것을 보시고서야 걸음을 옮기신 이야기···
참으로 우리
지금까지 일화 《불보다 뜨거운 동지애의 세계》를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