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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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8월 9일 《통일의 메아리》
불보다 뜨거운 동지애의 세계

이 시간에는 일화 《불보다 뜨거운 동지애의 세계》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력사적인 남호두회의이후 백두산지구로 나오시는 도중에 천고의 수림지대에 자리잡은 미혼진밀영에 가시려고 할 때였습니다.

유격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미혼진밀영이 온통 장티브스오염구역으로 되였다고 하면서 절대로 못가신다고 간절히 말씀드리였습니다. 장티브스가 얼마나 무서운 전염병인가는 이미 유격구에서의 체험만 가지고도 누구나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교시하시였습니다.

장티브스도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것이니 사람이 능히 다스릴수도 있고 좌지우지할수도 있는거요. 아무렴 사람이 전염병을 이기겠지 전염병이 사람을 이기겠소.

그러나 유격대원들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아니 조선혁명의 운명과 관련되는 문제여서 물러서서는 안되였습니다. 잠시후 최현동지도 그 전염병에 걸려 몇주일째 누워있다는것을 아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가 장티브스때문에 고생한다면 더더구나 미혼진에 가야겠다고 단호하게 교시하시며 밀영으로 가시였습니다.

잊지 못할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시고 수십명의 환자들이 있는 병실로 서슴없이 들어서시였습니다.

부탁입니다. 들어오지 마십시오.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최현동지가 황황히 소리쳤습니다. 최현동지에게로 다가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포밑으로 움츠리는 그의 손을 뜨겁게 잡으시였습니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의 손도 잡아주시고 이마도 짚어주시였습니다.

동지를 위해 죽음의 문턱도 서슴없이 넘어서시며 힘과 용기를 주시고 따뜻한 위로의 교시를 해주실 때 동지에 대한 그이의 한없는 사랑의 체온을 느끼며 유격대원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였습니다.

우리의 혁명동지 한명을 적 100명이나 1 000명과 절대로 바꿀수 없다. 그러므로 혁명동지를 결정적으로 아껴야 한다.

이런 숭고한 뜻을 안으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을 단순히 사령관의 전사라는 군직관계에서가 아니라 사상과 뜻을 같이하는 혁명전우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존재로 여기시며 그 한사람한사람을 위해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언제인가 불의에 달려든 일제《토벌대》와의 격전끝에 적들을 소멸한 항일유격대가 강행군으로 신속히 전장을 멀리 벗어나 휴식할 때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에게 동무들, 우리 할 일이 한가지 더 남아있소, 우리는 전사한 동지의 시체를 묻지도 못하고 왔소라고 하시였습니다. 부대는 그곳에서 백여리나 떨어진 곳에 와있었으며 대원들은 지쳐 더 걸을수 없는 형편이였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다시 돌아가서 그를 묻어줍시다라고 단호하게 교시하시며 허리치는 눈을 맨 앞장에서 헤치시였습니다.

희생된 한 대원의 시신을 묻어주기 위해 그것도 몇사람도 아닌 전대오가 살을 에이는 백여리 눈보라길을 다시 되돌아선 이런 전설같은 이야기가 세계 그 어느 전쟁사의 갈피에 새겨진적 있었겠습니까.

걸음걸음 형언할수 없는 시련과 난관의 련속이였던 고난의 행군때에 펼쳐진 우리 수령님의 한없는 동지애의 화폭이 추억속에 파도쳐옵니다.

한홉의 미시가루에 깃든 이야기, 숙영할 때면 대원들의 신발도 기워주시고 발싸개도 말리워주시였으며 행군중에 지친 대원들의 총과 배낭도 자신께서 몸소 벗겨메시고 걸으신 이야기, 자신의 몫으로 차례진 강냉이알도 들지 않으시고 어린 대원에게 주시며 그가 입에 넣는것을 보시고서야 걸음을 옮기신 이야기···

참으로 우리 수령님의 동지애는 모진 추위와 사나운 눈보라속에서도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따스히 덥혀준 열원이였으며 적들과의 치렬한 싸움과 굶주림도 억세게 이겨내게 한 용맹의 원천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일화 《불보다 뜨거운 동지애의 세계》를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