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주체96(2007)년 5월 비전향장기수 리공순선생이 쓴 글 《환희의 그날을 돌이켜보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지금도 나는 35년전 감옥에서 력사적인 7.4공동성명이 발표되였다는 소식에 접하던 환희의 순간을 잊을수 없다.
1972년 7월 어느날 밤 원쑤들의 모진 고문과 박해를 이겨내고 먹방에 돌아온 나는 지친 몸을 벽에 기대고 래일의 투쟁을 위해 자신을 가다듬고있었다.
그때 감방으로 뜻밖의 소식이 날아들었다.
북과 남이 민족공동의 통일원칙을 합의한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는것이였다.
너무도 놀라운 소식이여서 선뜻 믿어지지 않았다.
파쑈와 반통일의 광풍이 그 어느때보다 살벌하던 그때 통일의 서광을 비쳐주는 그 기적적인 사변은 과연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그것이 바로 민족의
위대한
온 남녘땅은 물론 감옥안도 통일의 신심과 락관으로 들끓었다.
그때 감옥에 붙잡혀온 한 동지가 지금 온 남녘땅이 통일에 대한 희망으로 들끓고있는데 어디나 술이 다 마를 정도라고 흥분에 넘쳐 이야기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조국통일3대원칙에서 희망과 신심을 가다듬으며 우리는 통일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갔고 그날의 환희와 락관을 안고 싸워 끝끝내 승리하였다.
그날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그때의 추억은 오늘도 나의 가슴을 흥분으로 설레이게 하고있다.
오늘 우리 민족의 진두에는 비범한 예지와 숭고한 민족애를 지니시고 자주통일의 려명을 안아오시는 또 한분의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사상과 령도업적을 계승하여 자주통일의 밝은 앞날을 열어가시는
지금까지 주체96(2007)년 5월 비전향장기수 리공순선생이 쓴 글 《환희의 그날을 돌이켜보며》를 보내드렸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