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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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8월 12일 《통일의 메아리》
인생전환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주체 94(2005)년 8월 비전향장기수 송상준선생이 쓴 글 《인생전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6. 15북남공동선언발표후 내가 공화국의 품에 안길 결심을 했을 때 일점혈육도 없고 생소한 북에 가서 어떻게 살겠는가고 하면서 만류하는 일가친척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정의가 공화국에 있다는것을 확신하고있었기에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너무도 가난한 가정에서 태여나 뼈가 굳기 전부터 머슴살이를 해야 했던 나에게 있어서는 사람대접을 받으며 살았으면 하는것이 간절한 소원이였다.

사람으로 태여나 사람답게 사는것은 응당한 권리이나 남조선사회에서 돈이 없는 내가 그런 권리를 누린다는것은 도저히 불가능하였다.

현해탄을 건너보기도 했으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위대한 김일성장군님께서 인민적인 정치를 펴시는 북으로 가려고 노력하던중 전쟁을 겪게 되였다.

북으로 가는 길이 조국통일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인민유격대에 들어가 싸우던중 불행하게도 적들에게 체포되였다. 내가 전향을 하지 않고 36년간이나 신념을 지켜 싸울수 있은것은 통일에 대한 신념과 공화국의 품에 안기려는 결심을 저버릴수가 없어서였다.

나의 북행길은 인생전환의 길, 값높은 삶의 길이였다.

내가 본 공화국은 사람을 귀애하고 아끼는 인간존중의 사회, 미덕의 화원이였다.

내가 안해와 함께 함경북도에 있는 어느 한 휴양소에 갔을 때였다.

《비전향장기수선생님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

《정말 잘 오셨습니다. 이번에 36년간의 감옥여독을 말끔히 풀고 가십시오. 》

《조금이라도 불편한것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이야기하십시오. 》

휴양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물론 도당위원회 책임일군까지 한식솔이 된 심정으로 나를 환대하고 살뜰히 보살펴주었다. 잠자리를 살펴보고 구미를 헤아려 식사를 차려주느라고 왼심을 쓰군 하였다.

생각하면 할수록 고마움으로 눈굽이 젖어들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에게 인생전환의 길을 열어주시고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보살펴주시기에 남조선에서 천덕꾸러기에 불과하던 나의 삶이 오늘은 이토록 값높은것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주체 94(2005)년 8월 비전향장기수 송상준선생이 쓴 글 《인생전환》을 보내드렸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