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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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8(2019)년 8월 14일 《통일의 메아리》
살림집굴뚝을 보시고도

이 시간에는 일화 《살림집굴뚝을 보시고도》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주체73(1984)년 4월 어느날이였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강원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고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또다시 함경남도사업을 지도하시기 위하여 이른아침 함흥을 향하여 길을 떠나시였습니다.

원산을 떠나 한동안 달리던 승용차가 금야군의 읍거리를 조금 지났을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차를 세우도록 하시였습니다.

낮에 밤을 이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그이께서 잠시나마 쉬여주셨으면 하던 일군들은 기쁜 마음을 안고 쉬기에 맞춤한 자리를 찾느라고 사방 두리번거리였습니다.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앉을것없이 선채로 바람이나 쏘이다 가자고 하시며 방금 지나온 읍거리쪽을 바라보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금야군에서 건설을 많이 하였다고 하지만 아직도 낡은 집들이 적지 않고 게다가 단칸살림집까지 있다고 시름겨운 음성으로 교시하시였습니다.

일군들은 저으기 의아해졌습니다.

당시로서는 그만하면 괜찮게 꾸려진 군소재지였고 자기들이 아무리 눈여겨보아야 낡은 단층집들은 더러 눈에 뜨이지만 단칸살림집은 있는것 같지 않았습니다.

단칸살림집이 있는것 같지 않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무엇을 보고 그렇게 말하는가고 하시며 살림집 한채에 굴뚝이 두개씩 있는것을 보면 한칸짜리 집들이 있는것 같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그제서야 일군들이 눈여겨 주시해보니 집 한채에 굴뚝이 두개인, 분명 한칸씩 가지고 두세대가 사는 집들이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자기들은 왜 첫눈에 그것을 가려보지 못했을가 하고 자책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데 장군님께서는 우리 일군들은 잘된것만 보지 말고 잘못된것도 볼줄 알아야 한다고 하시였습니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언제면 우리 인민들에게 현대적인 살림집을 다 지어주겠는가 하고 늘 생각하군 한다고, 어떤 때에는 기쁜 일이 있어 웃음이 나가다가도 아직 인민들의 살림집문제를 원만히 풀어주지 못하였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습니다.

인민을 위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극진하시였으면 길가에서 살림집굴뚝 하나를 띄여보시고도 인민들의 살림집문제로 그토록 마음쓰시랴.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불같이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일화 《살림집굴뚝을 보시고도》를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