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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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1월 13일 《통일의 메아리》
두루미의사

너울너울 농장벌에

날아예는 두루미야

네 목은야 어쩌면

그리도 기니

 

으쓱으쓱 벼포기들

아지치는 푸른 논벌

한눈에 다 보자면

우리 목 길어야지

 

겅중겅중 논판우를

잘도 걷는 두루미야

가느다란 네 다리는

어째서 그리 기니

 

논물속의 잡초들

숨어있는 벌레놈들

살금슬쩍 잡으려면

우리 다린 길어야지

 

기웃기웃 배미마다

살펴보는 두루미야

너희들은 어째서

흰옷 입었니

 

농장벌의사라고

온 마을이 불러주니

보란듯이 흰옷입고

떨쳐나섰지

 

                                      

 

                                                                                평양시 삼석구역 성문소학교 학생 라송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