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26일  
첫페지/ 북녘의 오늘/ 주요방송기사/ 보도/ 아시는지요?/ 유모아와 일화/ 꽃망울실/ 문예물/ 동영상/ 사진/ 청취자마당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주체 109(2020)년 11월 1일부터 단파 6250KHz, 3945KHz, 3970KHz와 초단파 97.8MHz, 97MHz, 89.4MHz로 변경하여 보내드립니다. 현재 우리《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6250KHz, 5905KHz, 3970KHz와 초단파 97.8MHz, 97MHz, 89.4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주체109(2020)년 10월 15일 《통일의 메아리》
인민의 명절로 무궁할 10월입니다(1)

이 시간부터 주체109(2020)년 10월 11일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리창범의 글 《인민의 명절로 무궁할 10월입니다》를 네회분에 걸쳐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분입니다.

 

경사스러운 10월명절이 왔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이 창건 75돐을 맞이한 뜻깊은 이 시각 우리 조국땅은 명절의 환희로 끝없이 설레이고있다.

탄생한 첫날부터 사랑하는 인민을 한품에 안아 온갖 정을 기울여온 하늘같은 은덕에 이 세상 아름다운 꽃들을 엮어 감사와 축원의 꽃바다를 펼쳐드려도 다할길 없으련만 어머니당은 자신의 모든 로고와 헌신은 다 묻어두고 아름답게 변모된 사회주의선경마을들에 인민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거듭 베풀어지는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이 너무 고마워 천만아들딸들의 가슴가슴은 흥분의 파도로 세차게 설레이고있다.

인민의 감격이 환희의 물결로 굽이쳐흐르는 명절의 거리들과 행복넘친 인민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 당창건 75돐을 진정한 인민의 명절, 일심단결을 다지는 혁명적명절로 빛내일데 대하여 뜻깊게 말씀하시던 그날의 음성이 귀전에 쟁쟁히 울려와 솟구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다.

 

1

 

격동의 붓을 달려 사회주의대가정에 만발하는 10월의 명절이야기를 노래하려니 마음은 벌써 뜨거움에 젖어든다.

얼마전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서 자연재해복구전선에서의 첫 승전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개성시와 황해북도, 황해남도의 피해지역들에서도 지난 8월 혹심하게 큰물피해를 입었던 수재민들이 선경마을의 새 집에 보금자리를 펴는 날이 왔다.

재난의 흔적을 말끔히 털어버리고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규모있게 들어앉은 농촌문화주택들이 별천지를 펼치고있다.

1동 1세대로 된 덩실하고 멋들어진 새 집앞에서 이윽토록 들어갈 념을 않은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늙은이내외, 5작업반 농장원으로 있는 그들의 아들도 반나마 무너졌던 집에서 나왔던 자신이 불과 60여일만에 황홀하기 그지없는 새 집에 들어서는것이 꿈만 같아 하냥 눈굽을 찍는다. 그 이웃집의 할머니는 알뜰살뜰 윤기가 흐르는 부엌에 불쏘시개감까지 차곡차곡 갖추어준 그 진정에 목메여 흐느끼고있다. 앞집에서도 뒤집에서도 아담한 터밭에 심어가꾼 김장남새가 자라고 두 그루 과일나무가 푸르싱싱 서있는것이 너무도 놀라와 누구라할것없이 연신 혀를 내두르며 탄성을 터친다. 동화속의 꽃동산을 찾아온것만 같아 철부지애들이 집뜨락에서 콩당콩당 뛰며 손벽을 친다. 그 광경을 보면서 어른들은 울고웃는다. 어느 한 집에선 새집들이를 하는 오늘의 화폭을 사진기에 담아 어서 빨리 군대나간 자식들에게 보내주어야 하겠다고 서둘러 옷매무시를 바로잡으며 둘러섰다.

곳곳에서 흥겨운 춤판이 벌어지고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것은 온통 박수소리, 만세소리이다.

내가 만난 30대의 한 농장원은 마을어구에 새 집을 배정받아 친척들이 찾아오기도 좋고 포전에 먼저 나가니 더욱 좋다고 자랑하면서 대재난의 그날 제일 마음을 아프게 한것이 무너진 집이였다고, 눈앞이 아뜩하여 이젠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당에서 번듯하게 새 집을 지어주었다고, 명절이면 이런 큰 명절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고 마음속흥분을 터치는것이였다.

순간 나의 가슴은 걷잡을수없이 뜨거워올랐다.

새집들마다에서 울려나오는 인민의 명절이야기, 그 열렬하고 진실한 이야기가 감사의 노래되여 10월의 하늘가에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그렇듯 75년세월 감명깊은 이야기들을 무수히 낳으며 인민의 무상한 영광과 행복의 명절로 이어져온 조선로동당의 생일이 아니던가.

돌이켜보면 해방후 건국의 간고한 초행길을 헤쳐나가던 주체37(1948)년 10월 조선로동당은 유서깊은 룡남산마루에 민족간부육성의 중심기지,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종합대학의 새 교사를 많은 품을 들여 일떠세워 인민에게 고스란히 안겨주었다.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조국해방전쟁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하고있는 인민들을 위해 아직 그 어느 나라도 엄두내지 못하고있던 국가부담에 의한 전반적무상치료제를 실시할데 대한 력사적인 당결정을 채택한것은 주체41(1952)년의 10월이다.

우리 수령님을 천만뜻밖에 잃고 피눈물속에 맞았던 주체84(1995)년의 10월에 완공된 청류다리(2단계)와 금릉2동굴, 그것은 10월과 함께 대를 이어 받아안던 인민사랑의 력사가 변함없이 이어지고있음을 증시한 소중한 창조물이였다.

조선민족료리는 물론 자라, 련어, 철갑상어, 메추리료리를 비롯한 갖가지 료리들에 세계적인 명료리들까지 봉사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줄 모르는 옥류관의 료리전문식당도, 황홀하고 신비스러운 절경을 펼친 지하명승 룡문대굴도, 수도의 한복판에 자리잡고있는 현대적인 국립연극극장도 이 10월에 인민의것으로 되였음을 생각할 때 가슴후더워오름을 금할수 없다.

 

지금까지 주체109(2020)년 10월 11일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리창범의 글 《인민의 명절로 무궁할 10월입니다》를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