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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106(2017)년 1월 12일 《통일의 메아리》
열혈투사의 고귀한 한생

새해 총진군길에 들어선 이 시각 우리 천만군민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성스러운 혁명의 길에서 누리에 붙는 불이 되고 철쇄를 마스는 마치가 되여 생을 빛내인 견결한 혁명가 김형권동지의 빛나는 생애를 경건히 돌이켜보고있습니다. 81년전 김형권동지의 심장이 고동을 멈춘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어도 열혈혁명투사의 빛나는 생애는 우리 심장에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글발을 더욱 깊이 새겨주고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는 《열혈투사의 고귀한 한생》,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혁명가의 신념은 어떤것이여야 하는가라는 대답을 열혈의 혁명투사 김형권동지의 빛나는 최후에서 찾게 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령도를 받들어 조선혁명의 진로를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 고귀한 생을 바치신 김형권동지의 최후는 혁명가의 신념이 어떻게 지켜지는가에 대하여 력사에 깊이 새겨주고있습니다.

언제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김형권동지의 투쟁에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그 어떤 역경속에 놓이더라도 김일성장군님께서 주신 혁명과업을 기어이 수행하여야 한다는 자각, 장군님께서 주신 명령을 끝까지 수행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조차 없다는 높은 자각을 지니고있었기에 김형권동지께서는 그처럼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옥중투쟁을 힘있게 벌려 원쑤들을 당황망조케하였으며 조선혁명가의 기개를 남김없이 시위하였다는데 대하여 감회깊이 교시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로선과 방침을 앞장에서 받드시며 그 실현을 위해 정력적이며 줄기찬 투쟁을 벌려나가시던 김형권동지께서는 변절자의 밀고로 원통하게도 놈들에게 체포되시였습니다. 그때 일제교형리들은 어떻게하나 김형권동지의 굳은 신념을 꺾어보려고 악착스럽게 달려들었습니다.

말이나 글로써는 이루 다 형언할수 없는 시련, 육체마저 지탱하기 힘든 고통속에서도 김형권동지께서는 조금도 굴하지 않으시고 옥중투쟁을 과감히 벌리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주체적인 로선과 방침으로 수감자들을 교양하시고 그들이 신념과 지조를 지켜싸우도록 이끌어주시는 하편 출옥하면 조국땅 방방곡곡에 혁명의 불을 지필 애국자들을 키워내시기 위해 감옥을 투쟁마당으로 만드시였습니다.

어느날 김형권동지께서는 수감자들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항일무장투쟁로선에 대하여 이야기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우리는 손에 무장을 들고 삼천리강토에서 일제를 몰아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 도처에서 일어나고있는 로동자, 농민들의 투쟁을 보십시오.

울분을 이기지 못하여 맨주먹으로 일어난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의 총칼밑에 피흘리며 쓰러지고 투쟁은 실패를 거듭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총칼로 남의 나라를 빼앗고 제 세상처럼 날뛰는 일제놈들과는 오직 무장으로 맞서 싸워야 승리할수 있습니다.》

그이의 말씀은 어두운 감방안에 갇혀있는 수감자들의 가슴속에 투쟁의 불씨를 심어주었습니다.

굴함이 없는 김형권동지의 옥중투쟁의 나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감방에 신흥탄광 로동자들의 투쟁에 참가하였다가 체포된 한 청년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감방에서 부모들에게 기별을 하려고 하였으나 글을 몰라 편지를 쓸수 없어 몹시 안타까와하였습니다.

이것을 보신 김형권동지께서는 놈들의 악착한 고문에 극도로 지치시였건만 그 청년에게 편지를 써주시여 보내도록 하시였습니다.

그러시면서 김형권동지께서는 청년에게 원쑤놈들과 싸워이기자면 알아야 한다고, 글을 배우지 못한것이 어느 놈들때문이며 글을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감방속에서도 간수놈들이 모르게 짬짬이 그에게 글을 배워주시였습니다.

한자, 두자 글을 배우며 그 청년은 원쑤놈들을 천백배로 복수할 굳은 결의와 함께 불굴의 의지를 굳게 다져나갔습니다.

극악한 조건속에서도 김형권동지께서는 청년의 눈을 틔워주시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시였습니다.

학교도 야학도 아닌 감방에서 까막눈이던 청년이 글을 배우고 얼마후에는 자기 손으로 부모들에게 편지를 써보냈다는 이야기는 수감자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열혈투사의 불굴의 투쟁에 겁을 먹은 일제는 온갖 만행을 감행하다 못해 또다시 살인재판놀음을 벌려놓고 김형권동지에게 악형을 들씌웠습니다.

그때 그이께서는 일제야말로 우리 강토에 기여든 침략자, 우리 나라의 은금보화를 략탈해가는 날강도, 무고한 조선인민을 닥치는대로 죽이는 살인자이다, 조선인민은 네놈들의 악독한 죄행을 천추에 잊지 않을것이며 천백배로 복수하고야말것이다라고 추상같이 웨치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동지들과 함께 혁명가요를 부르시며 강도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라, 조선독립만세를 소리높이 웨치시며 의자를 들어 놈들에게 힘껏 던지시였습니다.

김형권동지께서는 생명의 마지막순간에 수감자들에게 《김일성은 내 조카이다. 그는 지금 만주에서 큰 혁명부대를 이끌고 왜놈들을 족치고있다. 그 부대가 국내에 쳐들어올 날은 멀지 않았다.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무장으로 싸우라. 무장을 들고 싸워야 왜놈들을 쫓아내고 나라를 해방할수 있다!》고 말씀하시고 동지들에게 자신이 며칠 가지 못할것 같다고 하시면서 살아남은 동무들이 끝까지 싸워달라는것과 앞으로 가족들을 만나면 최후의 순간까지 굴하지 않고 싸웠다는것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남기시였습니다.

주체25(1936)년 1월 12일 성에가 하얗게 불린 차디찬 감방에서 혁명열, 투쟁열로 높뛰던 김형권동지의 심장은 고동을 멈추었습니다.

혁명의 길에서 한번 굳힌 신념과 의지를 목숨바쳐 지킨 투사들은 오늘도 력사와 인민의 기억속에 영원한 삶을 누리고있습니다.

김형권동지의 생애는 혁명가는 수령의 로선을 어떻게 받들고 관철해야 하며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혁명의 길에서 다진 맹세와 신념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보여준 견결한 혁명가, 열혈투사의 고귀한 한생이였습니다.

열혈의 혁명투사 김형권동지의 빛나는 생애는 수백만 청년전위들의 가슴가슴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따라 언제나 곧바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끓어번지게 하고있습니다.

혁명의 계승은 정신의 계승, 신념의 계승입니다.

우리의 천만군민은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정신과 불굴의 신념을 새겨안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따라 주체혁명의 한길을 대를 이어 꿋꿋이 걸어나갈것입니다.

 

지금까지 《열혈투사의 고귀한 한생》,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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