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월 30일 《통일의 메아리》
우리것에 대한 생각
이 시간에는 본 방송기자 리금이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것에 대한 생각》
궤도전차안에서 소동이 일어났다.
한 청년이 차창밖을 내다보며 정류소를 지나쳤다고 소리치는것이였다.
바쁜 출근길에 한 사람을 위해 달리는 전차를 세우는것도 무리이지만 어떻게 되여 내려야 할 정류소도 분간못했는지 알수 없는 일이였다.
안타까와하는 청년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혀를 차는데 멋적은듯 혼자소리로 하는 그의 말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 참 이 궤도전차에 정신이 팔려 그만…》
나는 재미있는 이 청년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궤도전차를 처음 타보는가?)
이에 대답하듯 청년은 《하긴 지각했다고 비판은 좀 받겠지만 우리가 만든 전차를 타보니 기분만 좋습니다.》
(그러니 이 새로 만든 궤도전차에 정신이 팔려?!)
누구에게라없이 하는 말이였지만 그 순간 나의 가슴은 뜨거움에 젖어들었다.
매일과 같이 타고다니지만 어쩐지 다시 보게 되는 우리의 궤도전차!
시원하게 설계한 차창과 푹신한 의자,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 않는 현대적미감이 넘치는 멋쟁이전차였다.
우리가 만든것!
음미해볼수록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어찌하여 이 말의 의미가 그토록 정답고 소중하게 안겨오는것인가…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창조물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제손으로, 자기의 힘과 지혜로 만든것이기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자기의것을 창조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오직 제힘으로 끝까지 할수 있다는 신심과 꼭 해야만 한다는 불굴의 정신이 있을 때 무궁무진한 힘을 발휘할수 있다.
하기에
이
남의것은 아무리 좋아보여도 결코 우리의 기쁨이 될수 없고 우리의것으로는 더더욱 될수 없다.
자력갱생, 간고분투!
백두밀림의 자그마한 병기창에서 창조된 이 정신을 우리의 후대들은 영원히 이어가야 하거니.
금시라도 새로 만든 궤도전차를 보시고 그토록 기뻐하시던
뙤약볕이 쏟아지는 무더위속에서 우리 로동계급이 만들어낸 새형의 궤도전차를 돌아보시며 오늘은 하늘의 별이라도 딴듯 기분이 들뜬다고, 년중 이렇게 기분좋은 날이 몇날이나 되겠는가고 하시며 못내 만족해하시던 우리
정녕 우리의것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귀중히 여기시는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시각도
그렇다.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겹쌓여도 우리의 힘과 기술, 자력자강의 정신력은 백배해질것이니 이 땅우에는 더 좋은 우리의것만이 차넘칠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가슴부풀던 나도 하마트면 정류소를 지나칠번하여 저절로 웃음이 나왔으니 그것은 행복의 웃음이였다.
지금까지 본 방송기자 리금이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