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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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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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7월 20일 《통일의 메아리》
세상이여 우리를 부러워하라

이 시간에는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 주민 김태봉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세상이여 우리를 부러워하라!》

 

밝은 해빛이 쏟아져내리는 희한한 별천지인 경루동의 호화살림집창가에서 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마련된 아름다운 구슬다락의 전경을 바라보고있는데 문득 초인종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찾아왔을가?)

출입문을 여니 뜻밖에도 해외에서 살고있는 나의 삼촌이 서있는것이였다.

《아니 삼촌!》하고 부르려던 찰나에 나는 그만 깜짝 놀랐다. 한것은 삼촌이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나에게 허리숙여 인사했기때문이다.

몇해전에 조국을 방문한 뒤로 처음 되는 상봉이여서 기쁨에 넘쳐있던 나는 어리둥절해졌다. 혹시 삼촌이 로환으로 해서 그러는게 아닐가. 나는 인사를 마치고도 아직 머리를 들지 못하는 삼촌의 손을 잡으며 말하였다.

《삼촌, 나예요. 태봉이예요. 날 모르시겠어요.》

그제서야 머리를 들고 나를 찬찬히 바라보던 삼촌은 나를 와락 그러안더니 《태봉아!》하고 목메여 불렀다.

《난 네 이름이 씌여있는 문패를 보면서도 내가 혹시나 다른 사람의 집을 찾지 않았나 해서 조마조마했는데 정말 내 조카 태봉이가 옳구나.》

방안에 들어와서도 내 손을 놓지 못하던 삼촌은 방안을 휘둘러보며 이렇게 물어보는것이였다.

《태봉아, 정녕 이 집이 네집이란말이냐, 응. 도대체 어떻게 이런 집을 다 받았느냐. 그새 <출세>라도 했느냐? 아니면 어떤 <횡재>라도 했느냐?》

나는 의문을 감추지 못하는 삼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삼촌, 이 집은 나라에서 내가 화력발전소에서 30여년동안 일한 모범로동자라고 배려해준 집입니다.》

그러자 삼촌의 얼굴에는 감격의 기색이 완연하게 떠올랐다.

《아니 이런 집을 돈 한푼 받지 않고 너같은 로동자에게 주다니. 난 머리가 이렇게 허옇게 될 때까지 아직도 단칸방에서 살고있는데 넌 정말 복받은 행운아로구나. 내가 살고있는 나라에서 이렇게 크고 희한한 집은 억만장자들이나 쓰고사는데 평범한 로동자에게 이런 크나큰 사랑과 배려를 돌려주는 내 조국이 이 세상에서 제일이다.》

커다란 감동속에 이방저방 돌아보던 삼촌이 갑자기 이렇게 물어보는것이였다.

《태봉아, 내가 돌아보니 너희네 세식구가 살기엔 집이 너무 커서 내 가족들을 모두 데려다 살았으면 하는데 네 의향은 어떻냐. 네가 좋다면 난 이제라도 당장 가족들을 데리고 여기에 와서 살겠다.》

내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하는 삼촌의 말에 나는 《삼촌, 의향이고 뭐고 할게 있어요. 온 가족이 모두 함께 모여살면 좋지요 뭐.》라고 대답하였다.

내 말이 떨어지자마자 삼촌은 《그럼 내 이제 당장 가서 가족들을 다 데리고 오겠다.》하더니 밖으로 나가는것이였다.

나는 《삼촌, 가실 땐 가시더라도 식사라도 하고 가시라요.》라고 말하였으나 삼촌은 《그러다가 네 생각이 바뀌면 어떻게 하겠니.》하면서 막무가내로 층계를 내려가는것이였다.

나는 삼촌을 찾아 바삐 밖으로 나가려다가 그만 문턱에 발이 걸채여 넘어졌다.

깨여나보니 꿈이였다.

하지만 도무지 꿈같지 않았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불빛찬란한 경루동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조용히 입속으로 뇌이였다.

(평범한 로동자가 호화주택의 주인으로 되는 우리 세상!)

이 말과 함께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지금 세계적으로 집값이 끊임없이 뛰여올라 살림집문제가 심각한 사회적문제로까지 제기되고있고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 집을 쓰고산다는것은 언제 가도 실현될수 없는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

아마 그래서 자본주의사회에서 《평생 내 집 마련이 꿈》이라는 말이 류행어가 되여 배회하는것이리라.

한줌도 안되는 자본가들이 호화주택을 여러채씩 소유하고 부패타락한 생활을 하고있을 때 수천수만의 가난한 사람들은 한칸짜리 세방도 없어 이 골목, 저 골목을 헤매다가 얼어죽어야 하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의 비극적현실이다.

하다면 어버이수령님의 체취와 숨결이 그대로 어려있는 곳, 그 성스러운 터전우에 일떠선 아름다운 구슬다락의 주인들, 로동당시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수 없는 복중의 복을 받아안은 주인공들은 과연 누구들인가.

그들은 돈많은 부자들이나 권력자들이 아니라 나와 같은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한 근로자들이다.

자본주의사회같으면 아무리 피땀을 뿌려도 그 어떤 향유와도 인연이 없어 《말하는 로동도구》로밖에 달리는 취급될수 없는 그렇듯 평범한 근로자들이 어머니당의 크나큰 사랑속에 억만장자들도 부러워할 수도의 중심부 명당자리에 일떠선 호화주택에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보금자리를 폈다.

지금도 귀전에 들려오는듯싶다.

인민을 위한 무조건적인 복무를 당풍으로 하고있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세상이라는 말은 그 어떤 표어가 아니라고, 자기의 주권을 자기의 손으로 억세게 떠받드는 우리 인민은 이 땅의 모든 문명과 행복을 마땅히 누려야 할 당당한 주인들이라고 하시며 새집의 주인들의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음성이.

그렇다.

인민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 허나 근로의 땀과 애국적량심을 귀중히 여기며 그 평범한 인민을 영광의 단상에 우뚝 올려세워주고 끝없는 행복을 누리게 해주는 나라가 과연 그 어디에 있었던가.

이것은 오직 인민이 주인된 우리 사회주의사회에서만 펼쳐질수 있는 특유의 화폭이다.

밤은 깊어가지만 고마움의 인사, 보답의 맹세로 잠들지 못하는 우리 집, 다른 나라같으면 돈있고 권세있는자들이나 쓰고살 호화주택의 창가에서 나는 꿈에서 만난 삼촌과 온 세상에 대고 소리쳐 자랑한다.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모신 내 나라는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지상락원이거니 세상이여 우리를 부러워하라!》

 

지금까지 평양시 중구역 경루동 주민 김태봉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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