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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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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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7월 18일 《통일의 메아리》
보금자리와 불발탄

이 시간에는 본방송 한주혁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보금자리와 불발탄》

 

충성의 다리에서 양각다리까지의 대동강호안을 따라 하늘을 찌를듯 일떠선 초고층, 고층살림집들에 평범한 교육자, 과학자들이 살림을 편지도 여러해가 흘렀다. 그 나날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울려퍼진 기쁨의 웃음소리는 얼마나 높았고 무르익은 보답의 열매는 또 얼마나 많으랴.

그에 대해 전하고싶어 미래과학자거리의 살림집들을 찾았던 나는 심장깊이 새겨주는 하나의 진리앞에 생각이 깊어짐을 금할수 없었다.

그날따라 이 땅의 모든것이 왜 그리도 더 소중하게 안겨오던지…

평천구역 미래동 24인민반 30층 1호에서 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 김석철동무의 집에 이어 맨 마지막으로 들렸던 곳은 같은 대학 자원탐측공학부 지구물리연구소 소장 김강섭동무가 사는 살림집이였다. 그는 은정어린 입사증을 받아안고 현대적인 살림집에 들어서던것이 어제같은데 벌써 일곱해가 되여온다고, 대해같은 나라의 은덕에 보답할 일념안고 지난 기간 현실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성과적으로 해결하여 국가에 큰 리득을 주었고 많은 제자들을 학위학직소유자들로 키워냈다고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사랑의 금방석에서 복된 삶을 누리는 집주인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우리 교육자, 과학자들에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바쳐오신 위대한 어버이의 천만로고가 뜨겁게 어려왔고 대를 이어 고마운 은혜에 보답할 열망으로 가슴끓이는 인민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가 귀전에 메아리쳐왔다.

받아안은 느낌은 그것만이 아니였다.

저녁어스름이 깃들무렵 함께 동행하던 동사무장은 미래과학자거리에 부자, 형제, 오누이가 도로 또는 현관을 사이에 두고 사는 실례가 많다며 한번은 형네집에서 웃고떠드는것을 아빠트베란다에서 훔쳐본 동생이 형더러 웃을 일이 있으면 함께 즐기자며 전화한 적도 있다고 우스개소리를 하더니 문득 불밝은 창가들을 둘러보며 정색한 어조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행복은 누리는것도 좋지만 그 행복을 지키는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전승의 7. 27이 다가올수록 그 생각은 더 깊어집니다.》

그러면서 그가 들려준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다.

미래과학자거리건설이 한창 진행되던 때에 여러 장소들에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투하된 250㎏짜리 폭탄 6개와 포탄 900여발이 발견되였다고 한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흥그럽던 기분은 삽시에 사라져버리고 가슴은 치솟는 증오로 끓어번졌다.

미국이 조선은 100년이 가도 다시 일떠서지 못한다고 떠벌였듯이 침략자들은 이 땅에서 숨쉬는 생명체를 모조리 없애버리려고 공화국북반부상공에 공군비행대는 80만회, 해병대와 해군비행대는 25만회이상이나 출격시켜 근 60만t의 폭탄을 쏟아부었다. 평양시만 해도 당시 인구 일인당 한개이상의 폭탄이 해당될만큼 초토화폭격을 감행하지 않았던가.

지난 10년동안에만도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구락부건설장에서는 300㎏짜리 미국제화학폭탄을 비롯하여 수십개의 폭탄이, 평양종합병원 기초굴착과정에는 50발의 불발탄들이 발견처리되였다.

끊임없이 발견되는 침략자들의 불발탄들, 그것은 미제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야수적살륙만행을 보여주는 산증거인 동시에 침략자들의 가증스러운 폭탄, 포탄들이 세기를 이어가며 우리의 보금자리를 겨냥하고있고 자기 손으로 자기의 행복을 아름답게 꾸려가는 우리 인민들의 삶의 희열을 영원히 앗아가려고 이 시각도 침략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있음을 만천하에 폭로해주는 증견물인것이다.

동체에 녹이 쓸었을뿐 언제 터질지 모를 위험한 상태에 있었던 불발탄들이 다름아닌 사랑의 보금자리에 깃을 펴고 사는 자신들의 발밑에 묻혀있었다는 사실을 다는 알지 못하는 교육자, 과학자들의 집집의 창가들마다에서는 연해연방 웃음소리가 울리고있었다.

인민의 보금자리와 저주로운 침략자들의 불발탄!

전쟁을 억제할수 있는 절대적힘을 부단히 키울 때 진정한 평화도 인민의 보금자리도 굳건히 지켜질수 있다. 반대로 자만과 해이, 답보를 허용하는 순간엔 무차별적으로 들씌워지는 침략자들의 폭탄세례에 인민이 피를 토하며 여지없이 쓰러지게 된다. 이것은 힘에 의한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고 군사적침략과 간섭이 공공연히 감행되는 현 세계의 랭혹한 리치인것이다.

우리 인민들이 적들의 침략책동이 로골화되는 속에서도 자기 발전의 길을 확신성있게 걷고있는것은 우리 국가가 무적의 군사력을 끊임없이 다져왔기때문이 아니랴.

사랑의 보금자리들에서 울려퍼지는 행복의 웃음소리와 노래소리를 들을수록 우리 공화국이 발전향상되는 강력한 방위력으로 그 어떤 위협과 도전도 억제하고 평화를 믿음직하게 수호하는것을 중핵적인 국책으로 내세운것이 얼마나 선견지명한것인가를, 온갖 난관과 어려움속에서도 우리 인민이 조국의 안전과 후손만대의 영원한 안녕을 위하여 한마음한뜻이 되여 공화국의 국방정책을 꿋꿋이 받들며 힘겨운 길을 강인하게 헤쳐온것이 얼마나 숭고한 선택인가를 온 페부로 절감했다.

그렇다.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복된 삶을 누리는것도 좋지만 소중한 보금자리를 굳건히 지켜가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우리 공화국의 장구한 력사가 피로써 새겨준 이 진리,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목숨처럼 간직해야 할 절대불변의 철학을 나는 여기 아름다운 대동강을 옆에 끼고 일떠선 미래과학자거리에서 다시금 심장깊이 새겼다.

 

지금까지 본방송 한주혁기자의 수필 《보금자리와 불발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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