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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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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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11월 27일 《통일의 메아리》
기다려지는 종소리

이 시간에는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에 사는 김진숙녀성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기다려지는 종소리》

 

아침은 우리 가정주부들에게 있어서 매우 바쁜 시간이다. 그래서 아침이면 가정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는것이 주부들인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였던지 아침밥을 지으면서 은근히 기다려지군 하는것이 있다. 그럴 때면 마을어귀에서 딸랑딸랑 하는 유정한 종소리가 들려온다.

상쾌한 아침공기를 헤가르며 갖가지 가공부식물들과 김이 문문 나는 국통을 밀차에 담아싣고 우리 구역안의 칠성문식료품종합상점의 이동봉사자들이 주민들을 찾아오는 소리였다.

어느 하루도 아니고 매일과 같이 들려오는 이 종소리를 우리 가정주부들은 무척 사랑하고있다.

우리 가정주부들을 위해 식료품종합상점의 이동봉사자들이 아침마다 어김없이 울리는 종소리에 이제는 정이 푹 들었다.

이들은 직장에 다니는 우리 가정주부들의 출근시간까지 구체적으로 타산하여 봉사시간을 합리적으로 정하고 여러가지 반찬과 뜨끈한 국을 봉사해주고있으며 주민들이 어떤 부식물을 얼마나 요구하는가를 주문대장에 기록해놓고 송달봉사까지 진행하고있다.

그래서 우리 가정주부들은 아침이면 은근히 이동봉사자들이 울리는 종소리를 기다리군 한다.

그러나 우리는 미처 다 모르고있었다. 이들이 주민들을 찾아가는 곳은 단지 내가 사는 마을의 한곳만이 아니라는것을. 그리고 우리 주민들에게 차례질 부식물의 가지수를 늘이고 더 맛있게 만들어 봉사하기 위해 봉사자들이 꼬박 지새운 그 밤은 얼마이고 주문받은 반찬들을 들고 집집의 문을 두드리며 걸은 길은 또 얼마인지…

이들도 나처럼 한가정의 평범한 주부들이다.

하지만 인민의 봉사자라는 자각으로 한가정의 주부만이 아닌 온 마을의 주부가 되여 묵묵히 헌신의 길을 걸어가고있는것이 아닌가.

정말이지 이른 아침부터 이들이 울리는 종소리는 우리모두에게 고마운 사회주의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재촉하는것만 같았다.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에 젖어 이런 생각에 잠겨있는 사이에 딸랑딸랑 하고 정다운 종소리가 어서 오라는듯 또다시 울렸다.

나는 얼른 국바께쯔와 찬곽을 들고 마당으로 나갔다.

 

지금까지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동에 사는 김진숙녀성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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