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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4(2015)년 11월 14일 《통일의 메아리》
《전국대학생<북인권>협의회》에 보내는 편지

  이번에는 도이췰란드에서 공부하고있는 해외동포류학생이 남조선의 《전국대학생<북인권>협의회》에 보낸 편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국대학생<북인권>협의회》에 보내는 편지

저는 도이췰란드에서 류학을 하고있는 류승민입니다.

얼마전에 인터네트를 통해 당신들이 북의 《인권개선》을 촉구한다는 《대학생<북인권>주간》이라는것을 진행하였다는 소식을 알게 되였습니다. 그 소식에 접하고보니 생각되는것이 있어 이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내 보기엔 당신들이 북의 인권상황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당치도 않는 일을 벌려놓은것 같군요.

새것에 민감하고 정의를 사랑하는 우리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참다운 진리를 갈망하고 현실을 바른 눈으로 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은 나도 한때 북에 대하여 당신들처럼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북에 관해서 내가 접한 모든 소식은 서방이나 《한국》이 선전하는것과는 완전히 딴판이예요.

속담에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것이 났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나는 부모님들과 함께 북에 다녀올 기회가 한번 있었는데 그곳에 가보니 그 무슨 《기아》와 《빈궁》같은것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 어떤 강요나 통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유로운 생활을 누리고있었으며 모두가 밝고 명랑하였습니다.  
  북의 학생들도 그 어떤 학비걱정을 모르고 재능과 소질에 따라 희망의 꿈을 안고 마음껏 배우고있었어요.
  몇달전에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홈페지에도 북에서의 인권보장에 관한 글이 실렸는데 당신들도 한번 볼것을 권고합니다.

북에서는 정치활동과 신앙의 자유가 법적으로 담보되여있고 누구나 국가로부터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알고있다는것입니다.

그 글에서는 북의 모든 성원들이 로동과 휴식의 권리, 무료교육과 무상치료를 받을수 있는 권리를 비롯하여 사회적인간의 모든 권리를 전면적으로 보장받고있다고 하였습니다.

결혼과 가정의 보호권, 임신과 주택의 불가침권, 서신의 비밀보장권 등 기타 모든 인권들도 법적으로 담보되고 여러가지 사회적혜택들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차례진다고 합니다.

그 글을 보고 나는 언제인가 북을 방문하였던 미국의 종교지도자 빌리 그라함목사가 인간사랑이 국책으로 실시되고있는 이러한 나라에 성경책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한 말이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당신들은 당국과 보수언론들, 북에서 쓰레기라고 일컫는 일부 《탈북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허위와 진실을 똑바로 가려보며 북에 대한 외곡된 인식을 털어버려야 합니다. 북의 체제를 헐뜯고 북의 실상을 외곡하며 모욕하는것 그 자체가 인권유린입니다. 지금은 얼토당토않는 《북인권》에 대해 론할 때가 아닙니다.

당신들은 국제사회앞에 민망스럽기 그지없는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하여 생각해보신 일이 있습니까?

몇달전에 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자료를 보니 《한국》은 자살자수가 기구안에서 단연 첫자리이고 로인빈곤률과 비정규직로동자비률도 가장 높다고 해요.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와 살인범죄자수, 교통사고사망자수는 1위를 기록하고있고 공공사회복지지출비률과 《삶의 질》평가에서도 맨 꼴찌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차별과 불평등의 심각성은 더 말할것도 없구요.

교육부문만 놓고봐도 교육비의 민간부담비률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성원국들보다 몇배나 높다고 합니다.

년평균 대학등록금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고 소문난 미국보다도 훨씬 높다는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인간다운 삶의 꿈이 깨여지는 땅에서 란무하고있는 인권유린행위는 또 얼마나 심각합니까.

사람들을 경악케하는 아동학대행위가 만성적으로 발생하고있고 15살이상의 장애자들 대부분이 직업도 없이 생존위협을 받고있으며 130만명을 훨씬 넘는 로인들이 사회와 자식들의 버림을 받고 죽지 못해 살아가고있습니다.

가짜《내란음모》사건으로 합법적정당을 해산시키고 생존권사수를 위한 로동계의 활동을 가혹하게 탄압하여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낸 남《한》 당국은 언론까지 모두 장악하고 제 비위에 맞지 않는것은 모두 없애버려요.

심지어 일본의 언론인도 잡아가두었어요.

이것을 보고야 그 누가 남《한》 땅에 《정치활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하겠습니까.

말로는 《인권》에 대해 그토록 떠드는 남《한》당국이 왜 부모처자가 있는 북으로 자기를 보내달라는 김련희녀성을 계속 잡아놓고있는것일가요.

전번에는 동해상에서 표류되다 구원된 북선원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혈육들과도 못만나게 하였지요.

저들의 의사를 따르지 않는다고 하여, 력사를 부정하고 외곡하려는 력사교과서《국정화》를 반대한다고 하여 사람들에게 《종북》딱지를 붙여 제거하려는것이 그래 참다운 《인권》보장이라고 말할수 있습니까?.

요즘 들으니 남《한》 당국이 《청년일자리》문제를 그토록 떠든다는데 청년대학생인 당신들에게 묻습니다.

기업들에게만 리득을 주게 되는 새 《로동개혁안》이 과연 사회적으로 심각한 《청년일자리》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봅니까.

지옥같은 《한국》을 의미하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돌고 련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정도가 아니라 집, 인간관계, 꿈, 희망까지 포기한 《칠포세대》가 등장한 오늘의 시대에 당신들은 앞날에 대해 락관을 가지고있는지요.

며칠전에 이미부터 알고 지내던 남쪽에 고향을 둔 림정국이란 분을 만났는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대학다닐 때도 학자금대출상환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부와 부업로동을 병행했지만 돈이 많이 드는 어학연수는 꿈도 꾸지 못했다. 미래를 꿈꿀 선택지까지 제한하며 대학을 졸업했는데 남은건 빚뿐이다.》

높은 등록금때문에 사회에 나가기도 전에 신용불량자로 전락된 대학생들과 학업외에 부업로동을 하는 대학생들, 졸업후 일자리문제로 모진 고민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그 얼마나 많습니까.

아릿다운 처녀대학생들이 등록금때문에 탐스런 머리채를 삭발해야 하는 신세에 누구의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를 떠들고 다닐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코도 못씻는 주제에 남의 코를 걱정하는 격으로 자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남의 문제를 걸고들며 끼여드는건 론리적으로 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당신들의 현실에 대비해보아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대선》때 기만적인 《반값등록금》 공약으로 대학생들을 속여넘겼던 박근혜《정부》가 오늘날에 와서 《청년일자리》문제를 해결해줄것처럼 생색을 내는것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더 많은 청년들의 지지표를 얻기 위함입니다.

당신들이 진정으로 정의와 진리를 사랑한다면, 참다운 인권을 바란다면 보수세력의 모략적인 《북인권소동》에 말려돌아갈것이 아니라 렬악하기 그지없는 대학생들의 불우한 처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솔선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제 주제는 생각도 하지 않고 허황한 소리로 남을 흉보는것은 천치, 바보들이나 할짓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하건대 사회의 진보와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대학생들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먹칠을 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도이췰란드에서 공부하고있는 해외동포류학생의 편지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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