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12월 5일  
첫페지/ 북녘의 오늘/ 주요방송기사/ 방송극/ 보도/ 아시는지요?/ 문예물/ 동영상/ 사진/ 유모아와 일화/ 꽃망울실/ 청취자마당
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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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1(2022)년 4월 4일 《통일의 메아리》
《오삿갓》의 민심탐방(1) - 《자살왕국》

이 시간에는 련속방송극 《<오삿갓>의 민심탐방》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자살왕국》

 

안녕하십니까.

서울에 사는 백수 오일남입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내해도 앞날이 보이지 않는 사회, 갈수록 빈부격차가 하늘땅보다 더 커지고 황금만능이 판을 치는 이 땅에선 저와 같은 서민들이 살아숨쉴 공간은 없는듯 합니다.

1% 가진자들만이 주인행세를 하고 99% 빈자들은 평생 노예같은 생을 살아야 하는 부조리한 사회의 근원을 파헤쳐보고저 나름의 《민심탐방》에 나서봅니다.

조선시대 풍류남아, 풍자시인으로 력사에 기록된 김삿갓, 본명 김병연을 모두 잘 아시리라 봅니다. 보잘것없는 백수인 저의 필력이 유명인과 감히 대비할수 없음을 모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생고에 찌들려 허덕이는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여 불합리한 이 사회를 풍자하고 안민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려는 제 진정을 아신다면 김삿갓께서도 너그러이 리해하며 기꺼이 자신의 호를 빌려주시리라 보면서 련재물의 제목을 《<오삿갓>의 민심탐방》으로 잡았습니다.

첫회는 《자살왕국》입니다.

… …

(효과음악)

가뜩이나 재벌위주의 경제구도에서 언제한번 허리 펴본적이 없는 서민들에게 장기화되는 코로나팬데믹은 삶을 더 어렵게 하고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비루스가 스텔스오미크론으로 변종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있습니다. 갈수록 거덜나는 경제와 바닥을 치는 민생고로 모두가 힘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대상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옳습니다. 두말할것도 없이 로인과 장애인, 고아를 비롯해서 사회적관심밖에 있는 약자입니다.

얼마전 서울시 마포구의 한 맛집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통해 그 일단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로인1; 성님, 어서 여기 앉으슈, 이거 정말 오랜만이외다. 그새 살아계셨구려.

로인2; 아직은 숨쉬고있네. 자네도 앉게. 헌데 얘기나 나누면 되지 지금이 어느때게 아까운 돈을 쓰면서 식당에까지 데려오나. 자네 사는 형편을 내 모를라구.

로인1; 원 무슨 말씀을? 아무리 코로나가 숨통을 조이고 인정이 개떡같은 세상이래도 간만에 만난 성님과 밖에서 그냥 헤여질수야 없지요.

이전에 전세집소개랑 성님도움을 받기만하고 밥한끼 제대로 대접못한게 늘 속에 걸렸는데…

실은 엊그제 코딱지만한 기초년금을 받았수다.

로인2; 그렇겠지.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로숙하는 신세에 뭔 돈이 있겠나.

로인1; 됐수다. 째지게 가난한 우리네 유리지갑소린 그만하고 그간 회포나 나눕세다.

이보게 접대부, 여기 소주 2병하고 치킨 두명분 주게. 생맥 두잔두…

접대원; 알았습니다.

로인1; 성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슈? 주름 깊어지고 여윈걸 보니 몹시 힘든 모양이외다.

로인2; 말두 말게. 가진자들만의 세상에서 우리처럼 돈없고 소외된 인생이 달라질게 뭐 있겠나. 죽지 못해 하루하루 연명하는거지. 최근년간엔 그 빌어먹을 코로나땜에 더 하지. 헌데 자네 신색도 별반 차이 없구만.

로인1; 피장파장이지요. 겨우 얻었던 파지줍는 일자리도 반년전에 떼웠수다. 자기네 터라고 같은 처지인데도 얼마나 못살게 구는지 종내 나오고말았지요. 살아숨쉬는게 지금처럼 지옥같아서야… 하루에도 열두번 자살할 생각뿐이외다.

로인2; 자살소리 나왔으니 말인데 얼마전에 우리 동네 최령감이 유명을 달리 했네.

로인1; 그게 정말이요? 그렇게 잘 놀던 최령감말이요? 나와 동갑이라 65세밖에 안됐는데…

로인2; 생계비도 안되는 보잘것없는 로임을 받던 아빠트경비자리마저 떼운후 전세를 물지 못해 로숙자가 된지 2달만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했지.

그뿐 아닐세. 로숙하던 길수, 쪽방에서 고달픈 생을 연명해가던 홍령감, 인달이, 참 자네와 죽이 잘 맞던 재형이랑 몇달새 다들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정말 지금 세상은 말그대로 지옥이야, 로인지옥!

로인1; 어휴~ 그 성님들이 끝내 자살길을 택했구려.

우리 동네에서도 작금에 로인자살이 굉장히 많수다. 코로나장기화가 고단한 인생들의 자살을 더욱 부채질하지요.

접대원; 로인님, 요구하신 음식이 나왔습니다. 우리 식당만의 고유한 멕시칸치킨입니다.

로인1; 고맙네. 헌데 접대부, 전에 왔을 땐 김치찌개와 떡볶기를 덤으로 주더니 이젠 그것도 없어졌나?

접대원; 미안합니다. 코로나땜에 영업시간, 인원제한이 2년나마 지속되다보니 식당형편이 말이 아닙니다. 하루종일 가야 손님 몇분 없어 우리도 문을 닫을 지경이여서…

로인2; 알겠네. 수고했네.

로인1; 자 성님, 먼저 맥주부터 한잔 쭉 냅시다. 쨍강~

로인2; 하기야 코로나직격탄이 우리 서민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쏟아지니 여기라고 례외겠나.

로인1; 그래요. 코로나장기화로 수십만개의 자영업체가 파산되고 빚더미에 올라 앉아 빈곤층으로 전락되고있지요. 그러니 사지에 내몰린 이들이 어쩌겠소. 자살같은 극단적선택을 할수 밖에… 요가제 중기업을 운영하던 내 친구의 아들도 수십억빚때문에 자살했수다. 어린 아들딸과 안해가 앞으로 어떻게 살겠는지.

오죽했으면 국회청사앞에 생활난으로 자살한 수십명 자영업자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까지 설치되여 사회적물의를 일으켰겠소.

로인2; 그래. 자영업체와 중소기업마저 줄도산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판에 무맥한 로인들의 자살이 줄을 잇는거야 별게 아니지.

로인1; 문제는 그러한 비극적사태에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당국의 태도외다. 말로는 힘들어하는 자영업체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이요, 신용사면이요, 빚상환연기요 하고 요란히 떠들지만 실지 된게 뭐 하나 있소. 흉흉한 민심을 가라앉히려는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지.

로인2; 그러니 자살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20, 30대 지어 10대 젊은이속에서도 자살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있지 않나.

로인1; 그렇지요. 언제인가 뉴스에서 《한국》의 자살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련속 1위, 《자살공화국》이란 불명예를 떨치고있다고 하더군요. 년간 총 자살자는 1만 3 100여명, 하루 평균 36.1명이라나요. 자살미수건은 셀수조차 없고 고단한 삶을 포기하고저 자살충동을 느낀 대상이 전 국민의 5%이상이라니 이게 《자살왕국》이 아니고 뭐겠소.

로인2; 자네 아직 일없네그려. 그런 수자를 다 기억하는걸 보니…

로인1; 허허, TV에서 매일 그 소식인데 왜 절로 머리에 안남겠소.

얼마나 자살이 만연했으면 《자살명소》로 불리우는 한강다리들에 자살을 만류하는 슬로건들과 《생명의 전화》가 설치되여 세인의 웃음거리가 되고있겠소. 한해 한강다리들에서 일어나는 자살사건만 500여건, 그중에서도 우리 마포대교가 으뜸이랍디다.

로인2; 말세일세 말세야. 더 개탄할 일은 자살을 돈벌이공간으로 삼는 범죄자들이 성행하고있는걸세. 인터네트를 보니 자살거간군들이 활개를 치더군. 동반자살자 찾는 글과 각종 자살방법을 알리는 동영상이 차넘치고 《고통없이 죽는법》, 《100% 확실한 자살》, 《자살두려움극복방법》 뭐 이런 광고까지 해대며 공개적으로 자살유혹을 하는 판이야.

질소가스통, 자동시간조종장치, 고압호스, 수면제 등 일명 《자살세트》를 100만원에 판매하고 자살시도자모집, 자살도와주기를 하며 돈벌이를 하다 못해 나중엔 자살자들의 정신이상을 악용해 성폭행도 서슴지 않는다누만.

로인1; 정말 개같은 세상이외다.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불행한 사람들의 돈을 털어내는 그게 짐승아니고 뭐요. 그런 범죄가 이 땅말고 어디 또 있겠소. 영화나 광고에서도 자살을 뻐젓이 종용하는 판이니 세인이 《자살왕국》이라 침뱉지 않을수가 있소?

아, 성님, 술만 하지 말고 안주도 좀 드시우.

로인2; 자네도 들게. 자살문제에서야 다른 실례를 찾을게 있나. 우리 로인들의 처지가 가장 비참한데…

로인1; 더 말해 뭘하겠소. 심각한 경제난과 가정불화, 건강문제와 코로나장기화 등으로 자식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수많은 로인들이 어디 가겠소? 수용능력이 몇안되는 양로원은 항상 초만원이고 태반이 로숙하거나 한지나 다름없는 쪽방에서 홀로 고독하게 살고있지요. 로인 1인세대수가 근 170만명, 결국 로인 5명중 1명이 혼자 산다니 그 170만이 모두 잠재적자살자가 아니고 뭐겠소.

자식에게 버림받아, 당국과 사회의 관심밖이야, 생계에 별 도움안되는 아빠트경비나 파지줍는 일자리마저 없어, 기초년금에 매달려 고달프게 목숨을 연명하느니 차라리 자살이 열백번 옳은 선택이지요.

로인2; 막다른 처지에 내몰린 수많은 로인들이 저지르는 범죄가 커다란 사회적물의를 일으키는것도 문제일세. 언론을 보니 로인들속에서 발생되는 재산범죄, 폭력, 살인같은 강력범죄들이 한해 12만여건이나 된다더군.

그런데도 당국은 로인기초년금인상, 로인공공의료확대 뭐 이런 광고나 내들고 로인문제에 관심있는듯 냄새만 피우고있네.

로인1; 아, 권력휘둘러 제 주머니에 검은 돈 챙겨넣을 궁리만 하고 비리와 부동산투기질에 눈이 새빨개 돌아치는 사모도둑들이 로인문제를 해결해요? 혹시나 기대를 건게 어리석었죠.

조상 천대하는 자 잘되는게 없고 늙은이 괄세하는 나라 망하지 않은게 없다는데 이제 하늘이 벌을 내릴거요.

부모 구박, 로인 외면하는 이 사회에…

로인2; 부모학대야 어쩌겠나. 각박한 세상에서 저들도 살기 힘드니 그러는거지. 취업대란과 갈수록 쪼들리는 생활고에 모든걸 포기하고 자살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계속 늘어나는 판에 부모봉양이 말처럼 그리 쉬운가.

로인1; 원 성님도! 나처럼 구박받고 자식에게서 쫓겨난 처지에 누굴 편들어요? 그래 저 살기 힘들다고 낳아준 부모를 사지로 내모는 그게 사람이요?

로인2; 그래도 어쩌겠나. 자식땜에 살고 자식걱정으로 죽는게 부모 아닌가. 말은 그래도 자네 속도 나와 같지 않나. 그저 못된 세상에서 태여난 우리 팔자를 탓하며 살수밖에… 흐~흑

로인1; 옳수다. 그래서 못나도 제새끼, 미워도 제새끼라고 하지 않소.

이렇게 개, 돼지만도 못하게 살바엔, 살아숨쉬는자체가 랑비일바엔 더 살아 무얼하겠소.

힘없고 돈없는게 원쑤지, 원쑤야.

아~ 저주가 있으라 《개한민국》이여! 벼락이나 콱 쏟아져라 더러운 이 땅에!

(갑자기 만취된 남자의 혀꼬부러진 고함이 울린다.)

이봐 구닥다리들, 아까부터 뭐라고 계속 쿨쩍쿨쩍 대? 궁상맞게쓰리. 옆에서 좀 참자했더니 더 못참겠는걸. 어~ 거 기분, 술맛 다 잡치네.

로인1, 2; 엉?

(요사스런 녀자의 목소리가 울린다.)

저 《틀딱》(로인비하표현-틀이를 딱딱거린다는 뜻)들이 실련당한 동성애자들인가봐요. 콜짝댈게 있으면 집구석에 틀어박혀 할게지 왜 여기까지 와서 소음공해로 사람을 괴롭혀. 태백산호랭이는 뭘 먹고사는지 몰라. 저런 송장들이나 콱 물어갈게지.

남자; 으흐흐, 호랭이가 저따위 송장을 먹을게 뭐야. 저런 그린피스대상들은 집어넣어야 해. 유나 핸드폰 110 돌려.

여 늙다리들! 구치소신세 안지려면 여기서 빨리 썩 사라져!

남자, 녀자; 하하하, 호호호

로인1; 뭐, 뭐라구. 야 이 불한당같은 놈들아! 틀딱, 송장이 뭐 어쨌다구!

꼭뒤에 피도 안마른 녀석들이 어따대고 함부로 주둥이질이야.

남자; 뭐 불한당? 주둥이? 어쭈~ 요 두상 간뗑이 좀 있네. 감히 령토방위 일선용사를 모욕해? 야들이 래일아침 뜨는 해 정 보기 싫은 모양인데… 내 오늘 손 좀 봐줘야겠다. 야 구닥다리 둘 다 기립!

접대원; 아이고~ 고객님 제발 좀 참으시죠. 요즘 오미크론확산땜에 검문이 심한데 경찰이 오면 복잡해집니다. 혹 로인들과 다투다가 물건이라도 파손되면…

남자; 경찰? 파손값? 그 따윈 걱정 마.

녀자; 아휴~ 오빠, 오빠가 참으세요. 때국물 흐르는 저 주제 좀 봐요. 손이 더러워져요. 분명 쪽방촌 떼거지들인데 여기서 코물눈물 쏟는걸보니 자살전 한끼라도 배불리자는거 같애. 그러니 송장치고 살인내지 말고 그만해요.

로인2; 망조가 들었군. 사병녀석이 대낮부터 창녀끼고 뻐젓이 식당에서 술 퍼마시며 만취되여 로인야로를 숙취로 벌리는 판이니 다 됐어. 망한 세상이야. 《당나라군대》가 다른게 아니군!

남자; 뭐, 뭐라구? 고 두상 혀바닥 꽤 매끄러운걸. 겁대가리 완전 외박이야. 감히 《개~한민국 구~걸군》을 증상해? 니들 오늘 내 손에 확실히 죽었어. 야 나가요걸 당장 경찰 호출해, 접대부 넌 당장 마담 불러와.

두상 거기 그대로 서있어. 내 간다. 야~ 와당당 쟁강(넘어지며 의자, 식탁 부딪치고 그릇깨지는 소리)

로인1; 이눔아! 너같은 개자식과 개를 낳아기른 애비에미와 한 하늘아래 숨쉬는게 부끄러워 못살겠다. 천벌받아 뒈질 막돼먹은 놈.

남자; 아직도 악담질이야. 내 오늘 이 식당 무너뜨려서라도 니 늙다리들 반드시 묻~어~버~린~다.(잠에 들며 코고는 소리)

(승용차 급정거소리 아츠럽게 울리며 경찰 2명이 들어선다.)

경관; 누구야? 오미크론 비상시국에 대낮에 만취돼 치안유지 방해하는게 앙?

경찰; 엉?

(경관 귀에 대고) 경관님, 저 사병이 서장님이 일전에 말했던 그~ 부산 모그룹 직계후손인데 병영이 이 근방입네다.

접대원; 아휴~ 경관님, 검문날도 아닌데 어떻게 오셨어요?

경관; 지나가다 사람 모여들고 소란해서 들렸다.

녀자; 경관님. 저 두상들이 술먹고 우리에게 추탤 부렸어요.

경관; 아~ 유나. 이거 정말 오랜만인걸. 헌데 여기서 뭘하지?

녀자; 그 얘긴 후에 따로 할게요. 저 늙다리들이 아마 정신이상인것 같애요. 자살전인 모양인데…

경관; 뭐? 자살? 접대부, 그게 사실인가?

접대원; (어쩔가? 지금 경찰은 가해자인 사병을 놔주고 피해자인 로인들에게 죄를 씌우려 해. 그러니 아무리 사실을 말해도 듣지 않을거야. 무맥하고 불쌍한 로인들이 권력앞에선 어쩔수 없을거고… 더우기 파손된 물건값을 물지 못하면 마담은 당장 날 자를거고. 로인님들. 정말 미안해요. 억울해도 어쩔수 없군요. 절 용서해주세요.) 저~그게~사실~입니다.

경찰; 경관님. 자살미수자를 잡아가두면 인권위에서랑 조사절차랑 여간 시끄럽지 않습네다. 내버려두고 자살후 신고처리해야 편합네다.

경관; 음~ 그건 나도 안다. 넌 이제 저 사병녀석을 차에 싣고 서장집에 데려다줘라. 빨리!

경찰; 알았습네다.

경관; 이봐, 령감. 나살이나 건사하고 지금같은 때 술먹고 질서문란시키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코로나대란에 식당출입할 돈 있으면 재난기부나 하란 말이야. 용서해줄테니 여기 파손값 물고 빨리 사라져.

로인2; 뭐라구. 한마디 묻지도 않고 모두 우리 잘못이라구? 누가 추태부렸어? 하늘이 내려다본다, 이 륙실할 놈아. 니같은게 무슨 경찰이야.

경관; 이 두상이? 국민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대한민국》경찰을 감히 모독해? 정말 살기 싫었구나. 영창맛봐야 정신들겠어?

로인1; 뭐 국민생명? 재벌과 권력의 사타구니에 붙어 서민피 빨아먹는 기생충들이 그 더러운 입에 감히 국민을 올려?

이 문둥이자슥아. 백성은 나이가 벼슬이다.

살만큼 산 내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 썪어빠진 이 세상에서 평생 니들노예로 살아온 내 인생이 부끄럽다. 사병놈 감방처넣고 네 바지 못벗기면 내 사람이 아니다.

로인1, 2; 너죽고 나죽고 해보자. 이눔아~

경관; 이~ 이 두상들 치매다, 미친 자살시도자야. 빨리 뛰자.

… …

서울 마포구 한 맛집에서 있은 일, 로인중심으로 세계최고의 《자살공화국》, 《자살왕국》의 실체를 조명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신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한국》에서 65살이상 로인인구는 821만여명으로서 전체 인구의 16.5%입니다. 그중 로인빈곤률은 47.6%, 로인자살률은 10만명당 53.3명으로 세계최고이며 전체 로인의 27.7%인 227만 4 000여명이 자살할 생각을 한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앞으로 2025년에 로인인구는 1 000만명을 넘으면서 《초고령사회》로, 2040년경에는 1 666만명으로서 인구의 32%이상을 차지할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결국 로인문제, 자살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은 언제가도 《자살왕국》의 오명을 벗을수 없게 됩니다.

참으로 《망한민국》의 미래는 《창창》하다 하겠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자살을 구원을 바라는 약자의 웨침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불행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처지에 내몰린 막바지인생들에 대한 사회적관심과 보살핌이 없으면 자살문제는 언제가도 해결될수 없다는 의미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그 해결책이 이 사회에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있을수 없다는것입니다.

내가 살자면 남을 죽여야만 하고 돈이면 살인도 무죄로 되며 돈을 위해서라면 부모처자도 서슴없이 죽이는 인간생지옥, 《대통령》, 재벌로부터 밑바닥 공무원, 사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돈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뛰여다니며 국민혈세를 노리는 사모도둑들이 차넘치는 더러운 이 《개한민국》에서 약자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다는것은 그림의 떡에 불과합니다.

한마디로 모든 악의 근원인 이사회 구조적, 제도적모순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자살문제는 영원히 고칠수 없는 불치의 병입니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자본주의세계에서 약육강식, 황금만능은 그의 고유한 속성이기때문입니다.

더 무서운것은 그러한 사회의 부조리, 체질적병페를 뻔히 알면서도 어쩔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는 무맥한 국민으로 전락되는것입니다.

아직까지도 《국민행복》을 표방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시정배들에게 속히우고 미련을 가진다면 그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돈과 권력밖에 모르는 부패한 정치판을 갈아엎고 우리 힘으로 우리의 권익을 되찾는것, 이 길만이 이 땅의 절대다수 빈자들과 국민이 생존할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백성은 바다와 같아서 권력이라는 배를 띄울수도, 가라앉힐수도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떠올리면서 《<오삿갓>의 민심탐방》 1회 《자살왕국》을 여기서 마치려고 합니다.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 …

지금까지 련속방송극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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