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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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5월 22일 《통일의 메아리》
《아직은 참자!》

최근 남조선의 《국민의힘》내부에서는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밥그릇싸움과 관련한 가지가지의 만화들이 계속 연출되여 민심의 조롱거리로 되고있습니다. 《국민의힘》 전신이였던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의 복당화제가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럼 얼마전 홍준표의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을 통해 그 일단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만담입니다. 《아직은 참자!》

… …

심복: 형님~ 형님. 엉,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혼자 웬 술이요?

홍준표: 심사가 울적해 그런다. 헌데 넌 무슨 일로 아침부터 노죽이야?

심복: 아. 좋은 소식이 있어서요. 서울시당에서 형님의 복당문제가 의결되여 《중앙당》에 송부됐다그래요.

홍준표: 어 그래. 어서 보자 어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 5명이 만장일치로 찬성이라~ 그러면 그렇겠지. 하 하 하

심복: 《고진감래》라더니 복당선언후 요 며칠간 형님이 정말 수고 많았어요. 눈이 다 떼꾼해지구.

홍준표: 괜찮아. 이런 맛에 내가 살아가는거지. 가만 거 서울시당위원장이 누구랬더라?

심복: 박성중이라고 합네다.

홍준표: 음. 그의 이름을 수첩에 적어둬라. 위원 5명도 다 …

어 기분좋다. 너도 그간 애썼는데 한잔 해라.

심복: 고맙수다. 카~ 그런데 형님.

지금 당내에선 준석이나 김웅이와 같은 초선아이들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반대기류가 형성됐는데 《중앙당》에서 무난히 통과될가요?

홍준표: 원 잔근심도 많다. 그래서 아직 네가 멀었다는거다.

가만히 생각해봐라. 지금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코흘리개들이 내 복당반대를 부르짖는 진짜 목적이 어디 있는것 같애. 어른들로부터 철이 없고 어벌뚝지가 크다는 욕을 먹더라도 무게감있는 인물과 맞서는 모습을 보여야 언론로출빈도가 높아 약소한 체중을 빨리 늘이고 빠른 시일내에 몸값을 높일수 있다는 타산때문이야. 그런데 지반도 실권도 없는 애들에게 뭐가 있어. 그러니 체급이 제일 높은 《중진》인 나와 맞서고 내 복당을 반대하여 사투를 벌릴수밖에. 그러나 그것도 겉으로나 그렇지 안속은 달라. 나하고 맞섰다가 완전히 끝장날수 있다고 우려하거던. 태경일 봐라. 보는 눈이 많아 겉으로는 반대하는것처럼 보였지만 마음은 복당을 지지한다고 메일까지 보낸걸.  

심복: 예~ 거 애들이 정치생둥이래도 머리는 우리보다 괜찮은것 같애요. 복잡한 정치생리를 인차 파악한걸보니. 하긴 《무게》로 따지면야 형님과 겨룰자가 《국힘》은 둘째치고 범야권, 아니 정치판 어데 있소? 그런데 《국회》의원 101명중 절반이 넘는 58명이 코흘리개들인데 혹시 그들이 《결집》해 복당을 반대하면 이눈치 저눈치 보며 사는것들이 거기에 동조해서 《중앙당》에서 부결될수도 있지 않을가요? 거기다 준석이가 당권이라도 장악한다면…

홍준표: 으하하하~ 사람 웃기지마. 내 단언컨대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거다.

정치가 뭔지 알아. 돈과 세력의 대결이야. 중진들이 틀어쥔 계파에 붙지 않으면 생존할수 없는게 초선들의 운명인데 뭐 《결집》이라~ 말도 안돼. 더구나 계파의 힘에 따라 당권이 갈대처럼 왔다갔다하는 《국힘》에서 그런 기적이 일어난다면 내 손바닥에 물고기를 지져 너에게 주마.

심복: 예~에. 하기야 지금 당권경쟁에 나선 중진들로 말하면 여의도의 아사리판에서 온갖 정치세파에 부대끼며 잔뼈가 굵어온자들 아닌가요. 5선의 주호영, 조경태, 4선의 홍문표, 라경원, 신상진, 3선의 조해진, 윤영석, 그들이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철부지들에게 당권을 떼운다면 정말이지 더 살아있을 리유도 없겠고. 정치생명도 끝이라 할가…

홍준표: 네가 이제야 좀 깨도가 되는 모양이구나.

내겐 철부지들의 그런 반발따윈 셈에도 없다. 당권주자 10중에 9이 복당을 지지하지, 야권의 《대권》잠룡들도 모두 찬성하지, 기본은 《국힘》지지층의 65%이상이 나를 밀어주는 판인데 날 안받으면 어떻게 될것 같애.

심복: 그러면사 당자체가 무사치 못하지요. 설사 만에 하나 그렇게 된다면 왕년에 《홍깡패》로 소문이 자자했던 형님이 가만있을라구요. 아예 박살내고말지요.

홍준표: 흐 흐 흐.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너도 이젠 어지간히 내 심성을 파악했구나.

심복: 헤 헤 헤. 그렇긴 한데 《Mt(메가톤)》급 거물인 형님이 기저귀나 차고있는 초년애들의 구설수가 된건 정말 서글프군요.

홍준표: 음~ 기분 나쁜건 사실이다. 허나 다 나쁘기만 한건 아니야. 갸들땜에 내 복당문제가 당권쟁탈전에서 쟁점으로 단연 《부상》했거든. 싱겁게 그냥 승인되였다면 내 몸값이 지금처럼 부쩍 올랐겠어?

심복: 그렇군요. 정말이지 난 이번에 형님의 막말실력에 완전히 탄복했수다.

형님을 두고 먼지만 쌓이는 조화꽃, 해악만 끼치는 연탄가스, 곰팡이 끼는 오래된 소금, 구태정치인이라고 공격하고 나중에 사과까지 요구할 땐 막 아찔했수다. 하지만 눈한번 깜빡 안하고 떼지어 달려드는 생둥이 모두에게 단단히 버르장머릴 가르쳐준 형님의 그 배짱과 능력은 천하에 최고요, 최고!

염량세태, 신구미월경, 뻐꾸기생존법, 정치금도, 지어 복당청문회…

주옥같은 고사성구들과 기막힌 역전수법들을 미처 기억도 못하겠수다.

홍준표: 예로부터 구관이 명관이라 했거늘 그게 바로 니전투구의 벼랑끝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내공》을 착실히 쌓아온 년장자의 기질이라는거다. 정치판에서 살아남자면 막말로 경악시키든, 몽니를 부리든 언론에 계속 올라 《인지도깡패》가 돼야 한다는것이 바로 나의 《막말철학》이야.

심복: 알고있습네다. 《일단 알리고 부각시켜 인지도를 올리고보라, 막말에 대한 비난은 잠시뿐이며 파문이 커지더라도 충분히 남는 장사다.》, 형님이 념불처럼 외우는 《고견》을 이젠 저도 통달했거든요.

홍준표: 막말만큼 《가성비》가 크고 《학습효과》가 뛰여난게 없다는걸 너까지도 알았다니 《막말정치》에서만큼은 내가 성인군자가 된것이 분명쿠나.

심복: 그렇지요. 헌데 누구도 터득못한 막말의 정수를 수련한 우리 형님을 국민들은 왜 《막말제조기》라 욕하는지 모르겠군요. 정말 《개, 돼지》들의 사고란 참참.

홍준표: 됐다. 그 말은 그만하고… 이번에 내 복당반대에서 제일 악질적으로 논자들의 명단을 장악했냐?

심복: 예. 한놈도 빠짐없이 모조리 적어넣었수다. 김웅, 김병민, 김재섭, 김미애…

홍준표: 가만. 그중에서도 김웅이를 특별히 표식해놔라. 내 이제 권력만 잡으면 가만두지 않을테다.

(손전화종소리)

심복: (손전화번호를 보며…)엉~ 형님. 복당지지《총대》를 메고있는 장의원한데서 온 전화예요.

홍준표; 음~ 더 이상 드러내지 말고 잠적하라 했는데 또 웬 전화질이야. 받아봐라.

심복: 아휴. 그간 무고하셨어요. 어른께선 잘 계시지요. 헌데 어인 일로? 예. 예. 알았습네다. 즉시 알려드리죠.

형님. 인터네트에 최근 《대선》후보여론조사결과가 나왔대요.

홍준표: 어~그래 어서 찾아봐라. 어서!

심복: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공동의뢰해 16일 발표한 《국힘》내 《대선》후보지지률을 보면 홍준표 22.6%, 류승민 11.6%, 원희룡 10.9%, 라경원 6.4%, 김태호 2.9%, 김병준 2.1% ...

만세! 형님이 1등이외다. 2등인 류승민을 허리꺾기로 앞섰수다! 그럼 그렇겠지. 엇다대구. 흥, 짜식들...

홍준표: (흐느끼며...)으 흑 흑! 그러면 그렇겠지. 령남권과 보수의 표심을 잡고있는 내가 승민이나 희룡이따위들과 어깨나란히 할수가 없지. 14개월나마 야인으로 로심초사하며 《소신》을 지켜온 나를 보수가 알아주누나! 하늘이 날 버리지 않았어.

심복: 아 형님, 형님 진정하시우! 아무렴, 우리 형님이 누구라고. 26년전 《신한국당》에 입당한 이래 한번도 당적을 옮기지 않고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2선, 원내대표, 당대표 2번, 《대통령》후보까지 했던 《불굴의 백전로장》인데… 아마 경력만 뜯어먹어도 백은 넘게 살거우다.

그러니 형님. 하루라도 빨리 들판을 헤매는 히에나신세를 끝장내고 당에 들어가 《대권》준비를 해야 하지 않소?

친홍파도 꾸리고 대여투쟁도 더 가열차게 하고 보수층《결집》을 위한 공약도 만들고… 이젠 정말 시간이 없수다.

홍준표: 그래 그래. 《대선》이 열달도 안남았으니 시간이 없는건 사실이야. 하지만 아직은 안돼. 승리가 다가오는 시각이 가장 위험한 때라 했겠다. 그럴수록 더욱 마음을 다잡고 침착해야 한다. 침착해야...

심복: 예. 하긴 복당문제도 말뿐이외다. 《국힘》의 현 비대위가 형님의 복당을 6월 11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에 밀어치울 잡도리랍네다.

홍준표: 음. 속대도 없는 기현이 그 자식이 복당불똥이 제게 튕길가봐 두려워서 몸을 사리며 시간을 질질 끄는 꼴이 나도 막 역겹다.

심복: 그럼 현 당권주자들에게 달라붙을가요?

홍준표: 무슨 말같지 않은 수작이야. 그자들이 정말 내가 좋아서 복당을 지지하는줄 알아. 내 복당문제를 부풀려 코흘리개들의 단일화를 막아 당권을 쥐자는 속심일뿐 실은 내 입당을 두려워할걸. 체중이 떨어지는 그들에게 구걸해봤자 내 몸값이나 내려.

심복: 예. 그렇다면... 제가 《대권》주자들인 류승민이나 원희룡의 보좌관들과 한번 련계해볼가요? 현 당지도부와 이번 당권쟁탈전에 대거 뛰여든 저들의 꼬붕이들을 움직여 도와줄지 알겠소?

홍준표: 엉? 아니 네 잔머리가 좀 돌아가는가 했더니 점점 한다는 소리가…

정치판에서 가장 위험한 적수는 바로 라이벌이야. 내 복당을 막으면 보수지지층과 당심잡기에 악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외형상 찬성하는거지 실은 복당반대의 막후에 그들이 있을게다.

심복: 옳수다. 거기엔 《홍 끼호떼》기질을 가진 형님을 내세워 최근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우쭐대는 윤석열족속에게 정치맛을 단단히 보여 시초에 주저앉히자는 타산도 있지요.

홍준표: 바로 그거다. 똑바로 알아둬. 내가 살자면 네가 죽어야 하는 이 판에서 진실이란 없다. 있다면 허구뿐이야.

심복: 그러니 어쩌자는거요. 복당이 승인될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아니요.

홍준표: 음~ 괴로와도 지금은 할수 없지. 피가 말라도 아직은~ 아직은 참자, 참자, 참아!!!

심복: 알겠수다. 그래서 형님이 5.18을 맞으며 광주영령들에게 그럴듯한 《추모글》도 제일 선참 올리는 《쌩쇼》를 벌렸군요.

하기야 나도 참기 힘든데 한시도 피 안보고 못견디는 형님이 송곳이를 감추고 살자니 오죽하겠소.

아~ 원통하구나. 황교안 그 개자식, 작년 《총선》공천에서 형님을 배제시키지만 않았어도 탈당하지 않는걸, 그랬더라면 지금쯤 당권은 떼놓은 당상이고 《대권》도전도 얼음판우에 박밀듯 쭉 쭉… 어 허 허

홍준표: 넉두린 그만해. 소신이란 전혀 없고 권력과 계파리익에 따라 리합집산을 밥먹듯하는 여의도정치판에서 그 정도에 눈물까지 쥐여짜는건 머저리들이나 하는짓이야. 독사처럼 물고뜯고서라도 권력을 쥐는게 장땡이지.

그때가서 내 교안이와 승민이, 철수 그리고 그 또랑이 모두의 살과 뼈를 갈아마시고 말테다! 날 욕보인 죄값을 무덤속에서도 소스라치게 느끼도록...

심복: 옳수다. 홍준표만세!

와신상담이라고 우리 그때까지 모든 치욕을 참고 조금만 더 들개처럼 살자구요. 보수동정표를 싹 그러모으면서…

홍준표: 좋아 좋아!

심복: 그런데 형님, 한가지문제가 더!

쪽제비도 낯짝이 있다는데 이제까지 복당 안시킨다고 벅적 고아댔는데 갑자기 쥐죽은듯 하자니 이거야 낯가죽이 따따해서… 누가 물어도 정말 고민입네다.

홍준표: 응. 네 말도 일리가 있다. 어쩐다? 죽는것보다 까무라치는게 낫다고 했겠다.

가만. 지금 《전당대회》가 계파갈등으로 갈수록 진흙탕싸움이라지. 그걸 명분으로 삼아라.

보수의 《진정한 단합》을 위해 새 지도부선출까지 개인의 불리익도 감수한다고...

《안되면 되게 하라!》, 특전사구호 너 알지?

심복: 예. 맞수다! 형님이야말로 날조의 천재요 천재! 홍준표만세! 이놈들 두고보자. 《대권》아 기다려라. 홍《대통령》께서 인차 가져간다.

참자, 참자, 참자!!!

...

바로 이렇습니다.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권력만을 위해 생존하는 홍준표와 같은 이런 권력시정배들이 모여 정치를 한답시고 날뛰고있는 남조선의 보수야말로 인간오물의 무리가 분명합니다.

그런즉 민족에게 백해무익하고 악취만 풍기는 이런 오물통은 한시라도 빨리 묻어버리는게 상책이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직은 참자!》, 이런 제목의 만담을 보내드렸습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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