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주체95(2006)년 2월 1일 《로동신문》에 실린 비전향장기수 황용갑동지의 글 《선군장정과 모닥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번째시간입니다.
그 혁명정신은
나는
조국의 대지를 적시며 눈뿌리 아득히 뻗어간 《개천-태성호》물길공사장에서 군인들과 건설자들의 위훈을 자랑하며 무수히 타오르던 모닥불.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의 지원의 땀도 스민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건설장에서 통일애국열의를 더욱 북돋아주던 잊지 못할 모닥불.
령하 40°c의 혹한과 눈보라와 맞서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펼쳐가는 백두산지구의 건설장들에서 《폭풍아! 더 세게 불어라!》고 웨치며 모닥불가에서 노래도 부르고 유격대춤판도 벌리며 기세를 올리던 건설자들의 랑만이 비낀 모닥불.
지금 우리 인민들이 즐겨부르는 가요 《모닥불》에는 《바람세찬 전선길에 찬서리 내리는데
그 모닥불이 타오르는 속에 세상을 놀래우는 시대의 기념비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랐다.
고난의 행군의 앞장에 서시여 생눈길을 헤치시며 대오를 이끄신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은
정녕
그이께서 거룩한 자욱을 찍어가시는 온 나라는 그대로 오늘의 항일전구이고 빨찌산총성이 울려퍼지던 백두광야이다.
조국을 통일하자면 백두산의 정신, 빨찌산의 정신으로 투쟁해야 한다.
우리 민족이 하나가 되는 통일은 백두밀림의 모닥불에서 시작된 빨찌산위업의 계속이다.
일찌기 서리꽃 핀 밀영의 귀틀집에서
항일의 명장들이신 부모님들의 뜻을 받들어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시기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고계시는
그렇다. 백두산의 정신으로 통일의 길을 열고 모닥불의 넋으로 통일조국의 래일을 앞당겨야 한다.
성스러운 통일의 길우에서
백두의 천출령장께서 지펴가시는 선군의 모닥불은 그 어떤 사나운 광풍이 몰아쳐와도 꺼지지 않고 영원히 우리 조국의 존엄의 기치, 승리의 기치, 륭성번영의 기치로 활활 타오를것이다.
지금까지 주체95(2006)년 2월 1일 《로동신문》에 실린 비전향장기수 황용갑동지의 글 《선군장정과 모닥불》을 세번에 걸쳐 전부 보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