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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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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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5(2016)년 8월 31일 《통일의 메아리》
《선군장정과 모닥불》(1)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주체95(2006)년 2월 1일 《로동신문》에 실린 비전향장기수 황용갑동지의 글 《선군장정과 모닥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경사스러운 2월의 대명절이 다가오는 지금 나의 마음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탄생하신 백두산밀영고향집으로 달려가고있다.

조국해방의 려명이 밝아오던 격동의 시기에 민족의 백두산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신 김정일장군님.

그 력사의 고향집주변에는 지금도 못잊을 이야기를 전하며 모닥불자리들이 소중히 보존되여있다.

모닥불!

얼마나 위대한 생애, 성스러운 력사가 이 작은 모닥불에 어리여있는가.

그것은 위대한 사상과 불멸의 업적으로 빛나는 우리 수령님의 신념의 불이고 모닥불을 벗삼아 선군혁명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위훈의 불이다.

온 나라가 뜻깊게 경축하는 자신의 탄신일조차 모닥불앞에서 맞으시고 지금 이 시각에도 바람세찬 선군장정의 길에 계실 장군님을 마음속에 그리며 나는 이 글을 쓴다.

 

1

내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의 하나는 모닥불이다.

지리산빨찌산시절 나는 모닥불앞에서 처음으로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배웠고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항일유격대의 신출귀몰하는 전법과 혁혁한 무공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농사밖에 모르던 나는 모닥불앞에서 글을 배우고 혁명의 고귀한 진리를 익히였다.

떠나온 고향도 인생경로도 서로 다른 동지들이 이 불무지앞에서 한가마밥을 나누어먹으며 참다운 동지적사랑을 맺었고 원쑤들과 끝까지 싸워이길 투지와 신심을 키웠다.

나에게 모닥불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 불러일으켜준것은 다름아닌 장군님의 선군장정의 모닥불이였다. 잊지 못할 지난 10여년세월 장군님 가시는 그 어디에서나 꺼질줄 모르며 타오른 선군장정의 모닥불.

몇해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작가, 기자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모닥불에 대한 참으로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고 한다.

《…나는 모닥불을 좋아합니다. 아마 백두산에서 태여나 밀림과 세찬 눈보라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여 그런것 같습니다. 혁명의 길은 아직 멀고 험난한것만큼 혁명가들이 모닥불을 싫어하여서는 안됩니다. 모닥불은 많은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모닥불가에 앉으면 자연히 빨찌산의 모닥불이 떠오릅니다.

어이하여 우리 장군님께서는 세기가 흘러간 오늘날에도 빨찌산의 모닥불을 잊지 못하시며 그리도 감회깊이 추억하시는것인가.

모닥불은 못잊을 백두산시절과 더불어 위대한 선군령장의 길동무마냥 오늘에로 이어져왔다.

항일의 준엄한 전장에서 탄생하시여 초연내짙은 군복차림의 어머님품에서 처음으로 눈에 익히신 빨찌산모닥불.

그것은 백두밀림에서 혁명가의 생애를 시작하신 그이께서 총과 함께 유년시절의 첫 인연을 맺으신 혁명의 등불이다. 얼마나 위훈에 찬 빨찌산의 력사가 저 모닥불과 함께 흘러갔던가.

밀영의 달밤이면 어머님 부르시던 《사향가》의 선률속에 조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 못 들던 투사들의 모습이 어리여오고 유격대의 통쾌한 무훈담을 들으시며 장차 대군을 이끄실 꿈을 키우시던 장군님의 백두산시절이 안겨오는 모닥불.

그 불길앞에서 한홉의 미시가루를 천홉, 만홉으로 나누신 빨찌산 김대장의 전설같은 동지애의 일화가 흘러갔고 이역의 차디찬 광야에 사랑하는 전우들을 묻고 원쑤격멸의 투지로 가슴끓이던 투사들의 맹세가 높이 울리였다.

바로 그 모닥불과 함께 장군님께서는 투사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새겨안으시였고 고난앞에서도 웃을줄 아는 항일빨찌산의 혁명적락관을 체득하시였으며 한번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빨찌산기질의 담력과 배짱을 키우시였다.

실로 항일의 모닥불은 빨찌산아들의 위대한 성장에 피를 주고 숨결을 부어준 백두의 고결한 넋이고 기상이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살아 불타오르는 불멸의 혁명봉화이다.

선군모닥불은 오늘도 살아 빛나는 항일빨찌산의 모닥불에 연원을 두고있다.

크지도 않은 모닥불이 볼수록 성스럽고 심원한 의미로 가슴에 안겨오는것은 바로 거기에 위대한 혁명가, 무적의 선군령장의 거룩한 위인상이 뜨겁게 비껴있기때문이다.

력사에는 자기의 한생을 혁명에 아낌없이 바친 참된 혁명가들과 그들의 투쟁과 생활에 대한 일화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어느 나라 력사에도 모닥불을 사랑하고 모닥불과 더불어 혁명의 길을 헤쳐온 그런 혁명가, 그런 위인에 대한 기록은 없는줄 안다.

모닥불을 사랑하시는것은 빨찌산의 아들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특출한 혁명력사에 뿌리를 두고있다.

백두의 정신을 간직하면 총탄이 비발치는 격전장에도 웃으며 나설수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서도 웃으며 혁명의 노래를 부를수 있으며 제국주의련합세력의 공세도 웃으며 맞받아 짓부실수 있다.

백두의 혁명정신이 어려있는 모닥불은 오늘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길에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지금까지 주체95(2006)년 2월 1일 《로동신문》에 실린 비전향장기수 황용갑동지의 글 《선군장정과 모닥불》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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