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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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통일의 메아리》방송은 단파 5 905KHz, 3 970KHz, 3 945KHz와 초단파 97.8MHz, 97 MHz, 89.4 MHz로 보내드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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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5(2016)년 8월 24일 《통일의 메아리》
《선군속에 빛나는 청춘》(1)

겨레의 목소리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주체95(2006)년 11월 4일 《로동신문》에 실렸던 비전향장기수 홍문거동지의 글 《선군속에 빛나는 청춘》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수도 평양에서 선군의 시원이 열린 타도제국주의동맹결성 80돐경축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로정의 축도인양 주체사상탑으로부터 당창건기념탑까지 도도히 굽이쳐흐른 불길의 대오, 장엄한 흐름을 이룬 청년전위들의 홰불대렬을 보느라니 6년전 조국의 품에 안긴 그해에 있은 우리 당창건 55돐경축 홰불행진대오에 섰던 감격이 되살아나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항일혁명투사들의 뒤를 이어 청년학생들과 함께 홰불을 들고 행진해가면서 그때 나는 해방후 민청사업을 하던 청년시절을 떠올렸고 선군시대의 청춘으로 다시한번 태여나고싶은 열망으로 심장을 끓이기도 했다.

선군조선에서만 볼수 있는 청년학생들의 홰불행진, 그 하나하나의 홰불은 백두산위인들을 따라 승리와 영광의 길을 걸어온 우리 청년들의 긍지로 불타오르는듯 하고 선군의 활무대에서 청춘을 꽃피워가는 자부로 솟구치는듯싶다.

뜻깊은 홰불행진을 보고 선군속에 빛나는 조선청년들의 위용과 기상, 영예와 행복을 온 세상에 자랑하고싶은 마음을 미숙하나마 글에 담아보려고 한다.

 

청춘은 젊음이다. 젊음으로 피가 끓고 슬기와 용맹이 나래치는것이 청춘시절이다.

하지만 날개없는 새가 창공을 날을수 없듯이 젊음을 불태울 활무대가 없는 청춘들의 희망은 한갖 공허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한 청년시인은 나에게 활무대를 달라, 그러면 마음껏 젊음의 나래를 펼치겠노라고 토로했다. 어떤 철학가는 활무대는 청춘들의 열정을 폭발시키고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글을 썼었다.

청춘의 활무대는 저절로 펼쳐지는것이 아니다. 운명을 지켜주고 젊음을 받쳐주는 강력한 자주의 총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총대가 약해 나라를 빼앗겼던 수난의 세월 조선청년들에게는 희망과 리상을 꽃피울 한평의 토양도 없었다. 차례진것은 망국의 치욕과 설음에 찌든 식민지황야였다.

17살나이에 일제의 《징용》에 걸려 수송선을 타고 태평양을 떠돌아다닌 불행을 겪은것이 어찌 나 하나만이겠는가.

조선의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이 일제의 《징병》, 《징용》으로 끌려가 젊음을 빼앗긴채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거나 치욕스러운 전쟁마당에서 무주고혼이 되였다. 20만명의 꽃다운 녀인들이 일본군의 성노리개로 강요당해 참을수 없는 곤욕을 치르어야 했다. 나라와 백성을 지켜줄 총대가 없었던탓에 울밑에 선 《봉선화》의 꽃잎마냥 처량하고 《눈물젖은 두만강》처럼 울분에 몸부림쳐야 했던 조선청년들이였다.

해방후 미제가 강점한 남쪽땅에서도 형편은 다를바 없었다. 미군정의 폭정속에서 뜻있는 청년들은 또다시 참된 활무대를 찾아 방황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징용》살이에서 해방소식을 듣고 조국을 위해 피끓는 청춘을 바칠 결심아래 부모들이 있는 서울로 돌아온 나도 눈앞이 캄캄하기만 했다.

바로 그러한 때 일제를 격멸하신 백두산의 전설적청년영웅 김일성장군님께서 평양에 개선하시여 겨레를 새 민주조선건설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으며 《애국적청년들은 민주주의기발아래 단결하라!》라는 구호밑에 청년들을 건국의 앞장에 부르시였다는 격동적인 희소식이 남쪽에 전해져왔었다. 젊음의 피를 끓게 하는 애국의 부르심에 남쪽청년들은 화답해나섰다.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 계시는 평양으로 가자!》

그분의 품에서 해방청년의 희망과 미래를 펼치려는 결의를 안고 나는 이남의 학생청년들과 함께 평양행 길에 나섰다.

평양의 거리들에는 《피끓는 이 땅의 청년들이여! 오라! 모이라! 단결은 힘이다. 그리하여 그 단결된 힘과 끓는 정열로 거룩한 민족성업 완수하자!》라는 호소의 글발들이 나붙어있었다. 새 민주조선의 터전을 앞장에서 개척해나가는 청년들의 힘찬 진군가가 도처에서 울려퍼지고있었다.

그것은 우리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여기 이북이야말로 우리 청년들이 갈망하던 참된 활무대로구나, 이런 환희에 휩싸여 나는 25살나이에 민청에 가맹했다. 그리고 당의 조치에 따라 평양시인민위원회에서 청년사업을 하게 되였다.

그 나날 가장 훌륭한 건물을 청년조직이 쓰도록 배려해주시고 언제나 청년사업을 어버이심정으로 보살펴주시는 수령님, 눈내리는 어느 깊은 밤에는 청년단체를 찾으시여 사무실에서 단잠에 든 일군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조용히 덮어주신 수령님의 청년사랑에 가슴을 적시였다.

특히 주체36(1947)년 4월에는 문수봉에서 어리신 김정일장군님과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와 함께 친히 나무를 심으시는 어버이수령님께 장갑과 작업도구를 정성껏 마련해드리면서 청년들에 대한 수령님의 남다른 믿음과 배려를 절감했다.

 

지금까지 주체95(2006)년 11월 4일 《로동신문》에 실렸던 비전향장기수 홍문거동지의 글 《선군속에 빛나는 청춘》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겨레의 목소리 여기서 마칩니다.

감 상 글 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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